콧물·코막힘 감기 아니다? 축농증 증상 발열에 치통까지...축농증 치료법·축농증에 좋은 음식은? > 건강

본문 바로가기


건강
Home > 건강 > 건강

콧물·코막힘 감기 아니다? 축농증 증상 발열에 치통까지...축농증 치료법·축농증에 좋은 음식은?

페이지 정보

김창현 작성일19-06-11 09:15

본문

↑↑ 축농증은 부비동염이라고 한다.(사진=ⒸGettyImagesBank)   
[경북신문=김창현기자] 코는 생각보다 많은 기능을 한다. 가장 중요한 호흡 활동을 하고 감각기관으로서 냄새를 맡는다. 얼굴의 중앙에 위치한 코는 목소리를 울리게도 한다. 이런 중요한 코에 뭔가 문제가 생기면 콧물이 흘러나온다. 코 점막으로부터 흘러내리는 묽은 점액 콧물은 대부분은 감기와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한다. 코 안에 염증이 생기는 비염도 콧물이 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이외에 또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축농증’이다.
축농증의 정확한 명칭은 부비동염이다. 부비동은 얼굴뼈 속의 빈 공간을 의미하는데, 부비동 내부를 덮는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 코부비동염이다. 충농증은 이렇게 염증으로 인해 부비동에 화농성 액체가 고인 것을 칭한다.

비강과 연결된 부비동은 하루 1.5L 정도의 점액을 생성한다. 점액은 호흡을 통해 들어온 이물질을 잡고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점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을 때, 충농증이 생긴다. 특히, 비강과 부비동의 연결통로인 자연공이 폐쇄될 때 부비동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코부비동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 코부비동염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비강의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목으로 넘어가 기침을 유발하는 후비루가 생긴다. 증상이 심해지면 콧물은 끈끈한 화농성 분비물이 되며 코 주위와 치아 부근까지 통증이 유발된다.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만성 코부비동염은 급성 코부비동염의 증상이 1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코막힘, 콧물, 후비루, 얼굴 통증, 귀 먹먹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신체가 전제적으로 피곤해지나 열은 급성 코부비동염보다 낮은 편이다.

축농증은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감염이 얼굴 전체로 퍼진다면 생명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부를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축농증으로 인한 합병증에는 염증이 뇌척수액으로 퍼져 일어나는 뇌수막염, 감염이 뇌까지 갔을 때 발생하는 뇌농양 등이 있다. 이외 눈과 근접해 눈 관련 질환도 생길 가능성이 있다.

축농증 치료는 항생제를 이용한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이외 증상에 따라 점막수축제나 항히스타민제, 소염진통제, 국소스테로이드를 사용하기도 한다. 식염수로 비강 내를 세척하는 것도 축농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축농증에 좋은 음식에는 국화차, 도라지, 고구마 등이 있다.
김창현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