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팟 2세대에는 새로운 칩과 블루투스 규격이 탑재됐다.(사진=ⒸGettyImagesBank)   

[경북신문=김창현기자] 에어팟은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애플의 완전 무선 이어폰으로, 애플이 헤드폰 단자를 없앤 아이폰7을 출시하면서 함께 공개했다.

아이폰7과 에어팟 공개 당시에는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막 활성화되던 시기로 아직 대중화되기 전이다. 이에 수많은 소비자들이 유선 헤드폰 단자가 없는 아이폰7이 불편하다며 불평을 쏟아냈고, 에어팟 또한 디자인 혹평과 높은 가격으로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에어팟은 곧 대중들에게 인정받아 완선 무선 이어폰 시장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에어팟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애플은 에어팟 2세대를 공개했다. 에어팟 2세대는 Apple H1 칩을 삽입하고, 블루투스5 규격을 채택했다. 에어팟 1세대의 사양은 Apple W1 칩에 블루투스 4.2로 전체적인 사양이 높아졌다. 애플 측은 기기 간 전환 속도가 최대 2배, 통화 연결 속소가 최대 1.5배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음성으로 아이폰의 시리를 호출할 수 있으며 게임 레이턴시를 최대 30% 감소시켰다.

에어팟 2세대 배터리는 케이스 398mAh (3.81V, 1.52Wh), 이어폰 유닛 25mAh (93mWh)으로 음악 재생 시간 5시간, 통화 시간 3시간이며 배터리 케이스를 사용할 시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크기는 케이스 44.3x21.3x53.5mm 이어폰 유닛 16.5x18.0x40.5mm이며 무게는 각각 40g, 4g이다. 색상은 화이트 단일 색상이다. 이는 에어팟 1세대와 동일하다.

에어팟 2세대 가격은 무선 충전이 가능한 케이스 세트가 약 25만 원, 유선 충전 케이스 세트가 약 20만 원이다. 무선 충전 케이스 판매로 에어팟 1세대 가격인 219,000원보다 다소 비싸졌다.

한편, 한 외신은 에어팟 3세대에 대해 올 연말 혹은 2020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디자인과 검은 색상이 추가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애플의 5G 아이폰이 2020년에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TF 인터내셔널 증권 귀밍치 애널리스트는 2020년에 6.7인치, 6.1인치, 5.4인치 아이폰 모델이 출시할 예정이며 독자적인 5G 통신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현   kua3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