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갱년기 우울증도 조심해야 한다.(사진=ⒸYTN life)   

[경북신문=김창현기자] 나이가 들어갈수록 몸의 기능이 하나씩 낮아진다. 호르몬도 예외는 아니다. 문제는 호르몬 분비 감소로 신체에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여자 남자 갱년기 증상을 알아보고 이에 대응해보자.

여성갱년기증상은 주로 40대에서 50대에 나타난다. 원인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부족인데, 이로 인해 몸에 열이 나며 얼굴도 붉어진다. 자고 일어나면 몸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고 우울증이 찾아오기 쉽다. 또한, 호르몬 분비 저하로 폐경이 진행된다. 폐경이 된다고 해서 생리량이 점점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생리량이 들쭉날쭉하다 폐경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갱년기가 오면 골다공증, 당뇨, 고혈압 등의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갱년기가 되면 예민해진다.(사진=ⒸYTN life)   

남자도 예외는 아니다. 남성 호르몬 저하로 남성갱년기증상을 호소하는 남자들이 많다. 일부는 병원의 진료가 필요할 만큼, 심하기도 해 남성갱년기를 무심코 지나가선 안 된다. 남자갱년기증상은 여성갱년기증상과는 조금 다르다. 우울증이나 기억력 감퇴 등은 동일하나 근력이 떨어지고 체지방이 증가한다.

여성갱년기에 좋은 음식으로는 석류와 칡즙이 있다. 이들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식품이다. 부족한 호르몬을 식물성으로 채워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 석류는 미인이 좋아한다는 말도 있듯이 미용과 고혈압에도 효과적이다. 갱년기증상이 심한 사람은 석류보다 칡즙이 더 좋을 수 있다. 칡즙은 석류보다 더 많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칡즙 효능에 골다공증, 유방암, 자궁내막암 예방 등이 있어 갱년기에 좋은 음식으로 탁월하다.
                    ↑↑ 증상 심하다면 병원의 진료를 받아보자.(사진=ⒸYTN life)   

남자갱년기에 좋은 음식은 남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굴, 피로회복과 발기부전에 좋은 복분자, 남성 호르몬 비율을 높이는 브로콜리 등이 있다.

갱년기에는 살이 찌기 쉽다. 갱년기에 좋은 음식들을 섭취하면서 저지방 식품, 채소, 과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자.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운동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