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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이 뭐길래 우리 아이 입학도 안했는데 벌써 사춘기 증상이? 남아보다 여아가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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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창현 작성일19-08-26 17:49 조회10,8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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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춘기 증상이 빨리 나타나는 질환을 성조숙증이라고 한다.(사진=ⒸKBS NEWS)   

[경북신문=김창현기자] 아이는 점점 자라면서 몸의 변화가 찾아온다. 소위 ‘사춘기’라고 하는데, 사춘기는 대체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즈음에 나타난다. 사람마다 유전 요인이나 자라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사춘기가 다른 친구들에 비해 빨리 오기도 하며 늦게 오기도 한다. 그런데, 너무 빨리 온다면 어떨까. 성조숙증인 아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성조숙증이 연평균 9% 씩 상승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여아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성조숙증이라고 판단하는 나이는 여자아이 8살 미만, 남자아이 9세 미만이다. 여자아이의 경우 유방과 함께 음모와 여드름 생기고 남자아이는 고환 부피가 4mL 이상으로 커진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성조숙증 증상은 일반인이 판단하기 어렵다. 유방이 생긴 것처럼 보여도 비만으로 인한 가슴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성조숙증은 성호르몬이 이른 시기에 분비되면서 발생한다. 여자아이는 나쁜 원인이 되는 질환이 없이 성조숙증이 나타나는 확률이 가장 높지만 남자아이의 경우 대뇌 이상, 부신 피질 과형성, 종양 등의 병적 원인이 있을 확률이 50%가 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물론, 여자 아이도 대뇌 이상, 난소 종양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성조숙증 검사는 다양하다. 시상하부-뇌하수체 축 활성화 여부를 확인할 때는 성선자극 호르몬분비 호르몬을 투여, 이후 혈액에서 각종 호르몬 농도를 분석한다. 만약 다른 질병이 의심 된다면 MRI나 CT를 진행할 수 있다.

성조숙증은 모든 아이들이 치료하지 않는다. 병이 원인일 경우 병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지만 원인에 해당하는 병이 없을 경우 아이들의 상태에 따라 키나 심리적인 부분과 관련된 치료를 한다. 만약 뼈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앞서면 성장판이 일찍 닫히기 때문. 이때 치료는 약물, 호르몬제를 처방한다.

성조숙증은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여자아이는 만 9세 이전, 남자아이는 만 10세 이전에 시작해야 치료 효과가 높아지니 성조숙증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방문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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