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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영천경마공원 탄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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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0-11-1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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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경마공원 조성은 영천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다. 사업지연으로 시민들의 우려와 걱정이 컸지만 경북도의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 최종 승인 고시가 나면서 탄탄대로를 걷게 됐다. 영천시는 경마장 운영이 본궤도에 올라서게 되면 하루 평균 입장객이 4천700여명, 최대 9천 명, 공원 입장객은 연간 3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개장 시기는 2023년 1단계, 2026년 2단계로 나누는 부분 개장을 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장기간 끌어오던 숙원사업이 시민들의 성원으로 해결됐다"며 "시민들의 갈망해온 영천경마공원은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끌어내고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경제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 일대에 본격 건설되는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은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우여곡절 끝에 2018년 한국마사회에서 설계를 착수한데 이어 2021년 건축허가 후 시공사를 선정해 건설 공사를 들어갈 예정이다. 2009년 입지후보지 확정 이후 11년 만이다. 앞서 한국마사회에서 영천경마공원의 본격 착수에 맞춰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참석한 가운데 설계 3社(나우동인, 도화엔지니어링, 그룹 한)와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체결 현장에는 주무부처 장관과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최기문 영천시 시장,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 이만희 국회의원, 박종운 영천시의회 의장, 이춘우 경상북도의원, 설계 3社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연되던 영천경마공원을 본격 정상 궤도에 올랐다. 최기문 시장은 경마공원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약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당부 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에게는 가슴 뿌듯한 자리였다. 그동안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시민들의 우려와 걱정이 컸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하양-영천간 국도 6호선 확장'과 '지하철 영천 연장'을 요청하기도 했다. 영천경마공원조성 사업은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 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대 145만2813㎡(44만평 규모) 부지에 조성되며, 총사업비 3657억원 중 한국마사회가 3057억 원을 부담해 조성한다.
 
  경주로·관람대를 비롯한 경마필수시설 뿐만 아니라 야생화 정원, 피크닉 가든, 야외공연장과 '패밀리 파크 존'과 지역시민들을 위한 체육시설과 이벤트 정원, 꽃마차길, '레이싱 파크 존'을 설치해 시민들의 문화레저를 위한 공간 제공과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내년 3월에 개교하는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지난 10월 개장한 화랑설화마을과 함께 장기간 끌어오던 지역 현안 사업 중 하나였던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이 이번 지역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으로 대표적인 지역 현안들이 한꺼번에 해결됐다. 영천경마공원이 건설되면 영천 발전의 새로운 기틀이 되어,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개발하고 민간투자를 촉진해 지역경제발전에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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