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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개장 40년 경주 보문관광단지 변화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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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호 작성일19-08-1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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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정상호기자] 경주보문관광단지에 새로운 호텔이 들어서고 기존 호텔은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보문관광단지에 450실 규모의 호텔이 새롭게 들어서고 기존의 콩코드호텔과 현대호텔이 리모델링 사업에 들어간다고 한다. 또, 감포해양관광단지에도 270실 규모의 호텔 신축이 추진되는 등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비롯한 경주관광지의 숙발시설이 확대된다. 활성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지난달 말 보문관광단지 '호텔K 신축' 및 '콩코드호텔 리모델링', 감포해양관광단지내 '호텔 신축'등에 대한 설계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보문 및 감포해양관광단지에 새로 들어서는 호텔 등에 대해 보문관광단지 조성계획에 적합한 시설 건립을 위한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경주 신라골프장 입구에 들어서는 '호텔K'는 2021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지하 2층, 지상 5층, 객실 450실 규모로 추진되며 2016년 폐업한 콩코드호텔은 신규사업자가 인수, 사업비 600억원을 투입해 전면 리모델링 후 내년 10월 새롭게 오픈한다는 것이다. 또 감포해양관광단지 부지에 2021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A호텔은 부대시설 1개동을 포함, 9개동으로 객실 268실 규모다. 보문관광단지 특급호텔인 현대호텔은 지난 6월17일 전면 리모델링을 위한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현대호텔측은 6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 내년 봄 개장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보문관광단지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숙박과 위락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1974년 개발에 착공 1979년 1단계 공사를 마치고 개장했다. 올해로 개장 40년을 맞게 된 셈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도 올해 개장 40주년을 맞아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는 시설 및 콘텐츠 도입 등을 위해 경주시와 공동으로 '보문관광단지 활성화 용역' 착수에 들어가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공사측은 이번 용역을 통해 보문관광단지의 창조적 혁신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며 보문관광단지의 옛 명성을 되찾고 경주 연간 관광객 유치 2000만명 시대를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보문관광단지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관광단지임에는 분명하다. 봄에는 보문관광단지 벚꽃을 보기위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오며 숙박시설이 밀집 각종 국내회 행사 및 회의 장소로 보문단지 만한 곳이 없다.

  그러나 보문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서는 최근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맞춰 변화가 요구되는 것도 사실이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와 경주시도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 용역에 착수한 걸로 보인다. 호텔 신·개축과 더불어 보문관광단지가 명실상부 누구나 찾고 싶은 대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변화를 모색, 대구경북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기를 바란다.
정상호   jyr9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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