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에 대한 경주시의 개가 > 사설

본문 바로가기


사설
Home > 사설 > 사설

구제역에 대한 경주시의 개가

페이지 정보

경북신문 작성일11-02-24 17:41

본문

경주시는 국내 어느곳에서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일본의 구제역극복사례를 도입, 더 이상의 확산을 막았다. 그것이 바로 미생물을 배양, 살균과 면역력증대에 활용하는 EM(effective microorganisms)방식이었다. 경주시는 이 방법에도 일본이 배양한 종균이 아닌 순수 우리나라의 음식물에서 배양한 108가지의 유용한 미생물을 합균해 사용했다. 각 양축농가에 배포해 축사에 뿌리고 사료에 섞어 먹였던 것이다 그 결과는 놀라왔다. 이후 구제ㅔ역 발생은 잦아들었고 마침내 경주시가 구제역 종식에 확신을 갖게 된 것이다. 이제는 농수산부장관이 성공사례를 브리핑받고 관계기관에서도 경주시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게 된 것이다.
  경주시의 이번 사례는 약품에 의한 방제가 아닌 미생물을 이용, 가축이 면역력을 갖춰 스스로 싸워 이길 수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종래의 방식과는 사뭇 다르다. 일본에서 시작된 EM방식은 독일과 베트남, 태국등에서도 효과를 거둬 널리 파급되고 있다. 특히 미생물배양 물질은 FDA기준에도 통과, 사람과 가축이 음용할 수 잇는 것으로 판명됐다.
  정부는 이제 경주시의 사례를 검증, 앞으로의 구제역방제에 널리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우선 경주시의 경험을 체계화하고 학술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다음단계로 사용방법을 표준화하고 임상실험을 거쳐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EM배양기술을 널리 보급해 구제역 뿐만아니라 가축의 다른 질병과 우제류의 돌림병을 막는데도 활용하는 방안을 세워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경주시의 용기있는 선택에 찬사를 보내며 관계공무원들의 노력에도 격려를 보낸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