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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강진' 우리기업 긴장 늦춰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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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1-03-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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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에 따른 지역 기업이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와 대구상의 등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지역기업의 피해는 단기적으로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 했다.
무협관계자는 섬유업의 경우 대부분 도쿄와 오사카 산사이 지역등에 진출해 있어 대지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지역의 대일수출비중은 2010년 말 기준 총 52억 달러 중 8.5%인 4억4000만 달러이고 수입비중은 전체(30억달러)의 8.3%인 2억5000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에서 기계부품과 소재,IT 등은 대일 수출입 비중이 높아 주력 산업에 대한 영향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우려감도 팽배해 있다. 지역기업들은 아직 일본 현지로 부터의 피해정보가 없어 섣부른 판단을 할 수 없지만 기업은 기업대로 자체 분석팀을 풀가동해 대일 지진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침을 쏟고 있다.
한편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포항지역철강 업계는 일본 대지진과 관련 세계 철강수급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향후 대일 수출입 대책에 여념이 없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은 대일본 의존도가 높은 열연과 후판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세계철강업계 수급개선은 물론 일본,중국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동아시아 시장에서 점유율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 일본 요꼬하마와 나고야, 오사카, 후꾸오카는 피해가 전혀 없는 반면 나고야 2곳과 요코하마 1곳의 물류센터는 도로기능 마비로 인해 공장가동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일본 현지 언론에 보도된 요코하마 열연강판 가공공장 침수는 공장안 시설훼손은 없고 출입문에 일부 균열이 발생한 상태로 생산 활동에는 차질이 없는 상태라고 한다.
이본업체로부터 슬라브를 공급 받고 있는 동국제강 포항공장도 원자재 수입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일본 JFE철강과 제품수입 및 기술제휴로 50만톤을 직수입하고 있어 슬라브 물량확보에 다소 차질이 예상되긴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수입 다변화에 착수한 상태다.
현대제철의 경우는 헌지 공장이나 수입선이 없어 전혀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미지역의 LG,삼성 등 IT,반도체 업체들은 대일 부품수급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어 향후 전개도리 상황에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으며 도레이 등 일본 투자회사들도 일본 대지진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 이 지역 기업들의 피해가 거의 없다고 하니 안심은 되지만 결코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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