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선 정무부지사에게 바란다 > 사설

본문 바로가기


사설
Home > 사설 > 사설

이인선 정무부지사에게 바란다

페이지 정보

경북신문 작성일11-10-27 20:38

본문

경북도가 27일 민선5기 중반기의 역점 사업을 추진하는데 적격인 인물로 이인선 계명대학교 부총장을 내정 발표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여성을 부지사로 임명하기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인데 약속한대로 여성 부지사를 전격 임명했다.

도지사는 여성계에도 많은 인적 인프라를 가지고 있을 것인데 그 가운데 이 부지사를 임명한 것은 이 부지사의 능력을 가장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것은 김 지사의 중반기에 우선하는 도정 방향이 우수한 과학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초과학연구시설 추진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과학적 지식과 경험을 가진 이 부지사가 가장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부지사의 경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장,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 위원, 국가교육과학기술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이 계통에서는 왕성한 활동을 하는 과학전문가로서의 능력이 발탁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경북은 과학과 관련해 원자력 클러스터와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당면한 과제에 있는 만큼 이 부지사는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서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경북도민 또한 이 부지사의 능력과 왕성한 활동 경력을 볼 때 충분히 해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런데 정무(政務)부지사와 행정(行政)부지사의 다른 점이 있다면 임기가 보장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일을 잘못하면 임명권자에 의해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행정부지사는 이름 그대로 행정에 전념하면 되지만 정무부지사는 도지사를 대신하는 일을 할 때가 있다. 대민(對民) 관계다. 도민과 도지사와의 소통이 막혀 있을 때 부지사는 이것을 뚫어야 하고 대의회(對議會)의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도 정무부지사의 몫이다.

특히 이 부지사는 여성이기 때문에 여성과 경북도의 관계가 더욱 원활해 질 수 있도록 하는 책임이 하나 더 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앞으로 여성의 섬세함과 꼼꼼함으로 빈틈없는 업무처리를 통해 경북 과학발전의 초석을 만들어 주고 어머니와 같은 넓은 마음으로 도민과 행정이 소통할 수 있는 가교 역할도 다 해주기를 기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