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노인 일자리 더 만들어야 > 사설

본문 바로가기


사설
Home > 사설 > 사설

경북 노인 일자리 더 만들어야

페이지 정보

경북신문 작성일11-11-03 20:17

본문

현대 사회의 노인(老人)의 개념이 애매하다. 사전적 의미는 ‘나이가 들어 늙은 사람’인데 그 나이가 과연 몇 살에 해당하는 지는 구분 자체가 모호하다.

60대 어르신들도 왕성한 사회 활동을 하고 있고 70대 어르신들도 노인 취급 받기를 거부하는 것이 현대 사회다. 어느 시점의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것이 노인에 대한 인식이다.

따라서 충분히 일할 수만 있다면 노인으로 낙인찍어서는 안 될 것이며 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사회 참여의 기회를 확대해 주어야 하는 것이 바로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다.

경북도가 그동안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 순조로운 일자리 증가와 앞으로도 전망이 밝다고 내다보고 있어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경북도는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위해서 217억 원의 예산에 1만4200여 개의 자리를 만들었고 일선 시·군 까지 합치면 1만7000개에 육박하는 만들어 질 전망이 나왔다.

이 수치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19%를 초과한 것이어서 김관용 지사를 비롯한 시·군 자치단체장,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이러한 노인 일자리 만들기 사업은 중단되거나 뒷걸음치는 수치가 나오지 말아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관계자들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덧붙인다면 일자리를 만들되 일회성이거나 부정기적인 일자리가 아니라 안정적인 일자리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갈수록 어르신들은 늘어나게 마련이다. 노령화 사회가 현실이 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된 일자리가 마련되면 그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들이 새롭게 생겨날 수 있는 것이다.

사회적 기업을 이용하든, 시니어 친화기업을 육성하든 여러 가지 방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창업부터 업종에 맞춰 노인 일자리 맞춤형 기업을 지원하고 육성한다면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노인의 수는 줄어들 것이다. 이것이 복지 사회로 가는 첩경(捷徑)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늘이기 사업에 매진해 주기를 기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