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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세계 물 산업도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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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1-11-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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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인류의 과제 가운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물 문제’다.

세계 각국은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세계 물 포럼’이라는 기구를 만들어 3년마다 각국을 돌며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5년 세계물포럼을 한국에 유치하기 위해 정부와 대구 경북이 나서서 심혈을 기울인 결과 15일 대구·경북 유치가 확정됐다.

세계 물포럼 유치는 대구 경북만의 기쁨과 쾌거가 아니라 전국민이 환영할 만한 일이다.

2015년 세계 물포럼을 유치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 스코틀랜드 등 5개국이 경쟁을 벌인 끝에 압도적인 표 차로 우리나라 유치가 확정됐다.

우리나라가 물포럼 개최국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정부의 노력 뿐 아니라 대구시와 경북도의 노력이 큰 몫을 했다.

정부의 4대강 사업을 통한 낙동강 살리기와 경북의 생태하천 살리기 운동을 비롯한 수원 보호 활동, 도민들의 유치 열망 등이 종합적으로 일궈낸 성과인 것이다.

앞으로 대구, 경북은 2015년 물포럼 개최의 성공을 위해 모든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경북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대구는 세계육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

경북도는 낙동강 새물결 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2015년 세계 물포럼 참가국들의 감탄을 자아내도록 해야한다.

대구시도 생태환경 조성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환경 친화적 도시를 그들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

또한 상수원이나 하수도 관리를 철저히 해 명실상부한 물 산업 도시의 면모를 보여야 한다.
정부도 2015 세계 물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양한 각도의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번 포럼에 임하는 대구경북으로서는 기본적으로 물 부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앞으로 지역과 국가 미래를 위해서 물 산업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새로운 낙동강 시대와 더불어 ‘2015 세계 물포럼’은 대구 경북이 세계로 나아가는 또 하나의 기회가 찾아오는 만큼 이 기회를 잘 활용하는 대책을 마련해 주기를 촉구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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