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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사과 전 세계를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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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1-11-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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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과의 최대 생산지역인 경북도의 사과가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어 한미 FTA 통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 농사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들고 있어 다행이다.

경북지역은 각 시도마다 특별한 사과 상품, 명품(名品) 사과 개발을 위해 자치단체는 물론 각 농가에서도 심혈을 기울여 오고 있다.

영천, 청도, 문경, 청송, 봉화 등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각 지방별 특색과 맛을 가지고 있고 그 상품성 또한 뒤지지 않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미 이들 지역은 자제적인 수출 진로를 개척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고 그 성과도 나타나고 있지만 개별적인 해외 시장 개척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사과 재배 농가들은 한미FTA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많은 노력과 해외 진출의 길을 저돌적으로 펼쳐나가야 할 것이다.

경북도와 사과 주산지인 시, 군을 비롯해 유통, 통상 관련 기관들이 힘을 모아 대만에서 경북의 수출사과 ‘DAILY'의 대대적인 홍보와 판촉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홍보와 판촉에서는 유명 백화점과 대형 농수산물 시장 등에서 ‘DAILY'의 우수성을 알릴뿐 아니라 판매 전략도 수립할 계획으로 있어 그 성과가 기대된다.

지금까지 경북 사과는 대만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미국 등 6개국에 상표 등록을 마치고 각종 경로를 통해서 사과 수출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태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러시아까지도 상표 등록 출원 중에 있으니 사과 재배 농가들로서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경북도는 사과 주 생산지인 지자체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고 세계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특히 한미 FTA 통과를 기점으로 경북 사과 수출을 위해 농가와 유통, 통상 전문가들로 구성된 ‘DAILY전담팀’을 만드는 것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

경북도가 사과 재배 농가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는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이미 통과된 한미 FTA에 대해서 ‘우리 농민 다 죽는다’고 고함치고 시름에만 빠져서 한탄할 일 만은 아니다.

이미 닥쳐 온 시련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경북도는 사과 재배 농가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상품개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촉구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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