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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VJ특공대’ 활동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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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1-12-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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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기업의 민원 서비스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기업민원서비스, 일명 ‘기업현장 VJ특공대’가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박수를 보낼 일이다.

기업 행정이라는 것이 여러 가지 제도적 제약과 경직된 관행으로 인해 인허가부터 공장 가동까지는 시간적으로 상당히 오래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기업현장 VJ특공대’가 출범할 당시인 2006년에는 기업들도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시행 5년에 접어들면서 상당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말로만 하는 기업지원 행정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 가운데 기업에 부과된 재산세나 지방세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법 적용을 했기 때문에 부과 후 되돌려 준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기업현장 VJ특공대’가 그 애로를 해결하고 이미 납부된 재산세를 되돌려 주었다는 것은 큰 본보기가 될만하다.

그동안 ‘기업현장 VJ특공대’가 접수한 대구지역의 공단 애로사항이 1288건에 이르고 있고 3000여개의 공단 업체 가운데 2000개 이상의 기업을 방문해 건의 사항을 들었다는 것은 괄목할만한 성과에 해당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모든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들이 다 반영돼 기업이 원하는 만큼의 해결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행정이 기업의 편에 서서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해결하려는 의지와 실천이 중요한 것이다.

그러다 보면 법적으로 상당한 해결점을 찾을 수 없는 문제도 불법이 아닌 이상이야 중앙부처나 해당 관청을 통해 해결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업현장 VJ특공대’의 활약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아직도 기업을 운영하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기업인들은 행정의 문턱이 높다는 이야기들을 종종 한다.

그것은 아직도 우리의 행정이 기업을 위한 행정이 아니라 행정을 위한 행정, 무사안일의 행정이 뿌리내려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공무원이 기업을 직접 찾아가서 민원을 해결한다는 것은 몇 년전만해도 사실상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

이런 의미에서 대구 ‘기업현장 VJ특공대’의 성과나 기업행정은 더욱 빛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단발성 프로그램 행정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기업들을 위한 ‘기업현장 VJ특공대’의 출동이 있을 때 대구지역 기업들은 진정으로 행정을 신뢰하게 될 것이고 그것을 통해 기업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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