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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영덕 구간에 명물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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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1-1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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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타당성 조사 등으로 결정이 미루어지고 있던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노선이 지역민이 원하던 쪽으로 방향이 잡혀 환영할 일이다.

이 노선은 그동안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는 육지를 통하는 노선이었으나 이번에 변경돼 결정된 것은 영일만 항쪽으로 노선이 변경, 영일만 대교를 통과하도록 변경 결정된 것이다.

이번에 확정된 도로 노선은 영일만항을 가로지르는 9.1㎞의 해상구간에 사업비 1조 1,400억원으로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동해면을 시점으로 4.2㎞는 해저터널로 또 하나의 지역 볼거리가 될 것이다.

이는 부산의 가덕도와 거제도를 잇는 해저 터널이 경남 남해권의 새로운 교류의 물꼬를 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거가대교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지역경제에도 작은 보탬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경험으로 볼 때 신항만까지 3.9㎞는 영일만대교를 계획하고 터널과 교량 중간에는 인공섬(24만㎡)을 조성하여 신도시 건설과 지역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으로 있어 이 노선이 동해안의 새로운 명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노선 결정은 또 하나의 다른 의미도 있다.

그동안 정부의 국토 개발정책이 다른 지역에 비해 경북 내륙이나 동해안 지역이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아 왔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던 시점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된 것이어서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동안 이 노선의 변경을 위해 경북도나 지역 국회의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평가한다.

이 구간의 사업이 완공되면 동해안 일대의 물류 관련 비용 절감면에서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사 진행에 따른 고용창출의 효과와 지역 건설업계에도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는 포항~영덕간 노선이 확정된 만큼 민간사업 구간의 사업자가 빠르게 공사를 진척시켜야 한다.

경북도도 빠른 공사 진행을 위해 충분한 예산확보와 예산의 조기 집행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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