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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온배수도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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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1-2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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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자원화 하기 위해 연구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원자력 발전소에서 버려지는 것으로만 여겼던 온배수를 새로운 해수자원으로 개발한다는 측면에서 이 연구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것은 원전 온배수의 해양 자원화를 하려면 기술개발도 뒤따라야 할 것이고 연구 결과에 따라서 폐수가 자원이 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이기 때문이다.

해수의 온도를 강제적으로 높이려 한다면 그만큼의 에너지 소비가 동반되어야 하지만 자연적으로 온도가 높아진 해수를 활용한다면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하는 것과 다름없다 하겠다.

이 연구 사업을 통해 해양 자원의 개발은 물론 이를 통한 원전주변지역의 어민들에게도 소득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단계까지 달성된다면 일석이조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국내 원전 주변에서도 이번 연구 결과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더욱 많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원전 수출국으로서 경북도가 개발한 원전 온배수 활용 연구는 해외 원전 보유국에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북도는 이번 원전 온배수 자원화 연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단지 이번 연구가 경북도내에 위치한 울진원전이나 월성원전 주변이 아니라 고리원전나 영광원전, 더 나아가 세계 원전 지역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연구에 임해주기를 기대한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 개발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 산업의 동력이 될 신재생 에너지 개발 사업은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최대 현안 사업인 것이다.

새로운 분야의 연구 개발은 많은 시간과 경비가 소요되기 마련이다.

바로 경북도가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국가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목표아래 경북도가 가지고 있는 지리적, 기술적 자원을 잘 활용해 명실상부한 환동해권 에너지 벨트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그것은 경북의 지역 경쟁력이기도 하지만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그 시초가 될 원전 온배수 자원화 계획이 성공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를 촉구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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