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조기발주 실행해야 > 사설

본문 바로가기


사설
Home > 사설 > 사설

건설공사 조기발주 실행해야

페이지 정보

경북신문 작성일12-01-29 19:38

본문

경북도가 새해 연초부터 지역 건설업체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각종 건설 공사의 조기발주를 단행하기로 해 위축된 건설 경기가 살아날지 관심이다.

특히 정부가 최근 그동안 300억 원 이상 공사에 대해서 최저가낙찰제를 시행하다가 100억 원 이상 공사에 대해서 이를 도입키로 하면서 지역 건설업체들의 심한 반발을 산 바도 있다.

그러나 정부가 그 시행시기를 늦추기는 했지만 유보 기간 동안 지역업체들이 이에 대한 경쟁력을 가지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아직까지 지역 건설업체들은 향후 제도 시행에 대해 불안한 마음은 여전하다.

이러한 시기에 경북도가 일선 시, 군의 건설담당부서 책임자들을 모아 2012년 공사에 대해 조기발주를 결의할 예정이다.

조기발주는 자치단체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설계 등 발주이전에 준비해야 할 과정들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과 관련된 담당 책임자들도 자리를 만들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가 조기발주를 예상하고 있는 건설 공사는 935건에 약 8600억 원의 공사비로 예상하고 있고 앞으로 3개월 이내에 80% 이상을 발주하고 상반기 내에 대부분의 발주와 집행까지를 계획하고 있다.

경북도가 의도하는 것처럼 경북도 발주는 물론 일선 시, 군의 발주가 순조로울 경우 지역 건설업체는 다소나마 숨통은 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중소 건설업체의 경기가 활성화 되면 자연스럽게 일자리가 발생하게 되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할 결과라 하겠다.

따라서 경북도가 건설도시방재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기발주 기획단까지 구성한 만큼 조기발주를 실천하는 행정이 필요하다.

일선 시, 군에서도 경북도의 의도하는 것과 같이 자체적으로 조기발주가 필요한 공사에 대해서도 적극 나서주어야만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연초가 되면 각종 공사의 조기발주 계획이 연례 행사  처럼 발표되는 경우가 허다하게 있었지만 이번만큼은 경북도와 일선 시, 군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기를 기대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기발주 기획단이 수시로 진행과정을 체크해야 할 것이다.

조기발주에 대해서 제도적으로나 행정적으로 문제점이 발생한다면 즉시 보완하거나 개선해 나가면서 상반기 목표치 달성해야 할 것이다.

지역 중소 건설업체들은 경북도와 일선 시, 군의 공사 조기발주에 대해서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경북도가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기를 촉구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