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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은 초심을 잃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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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2-1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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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1일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주지역에서도 총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본사가 두 달 앞의 총선 민심을 가늠하기 위해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주시민들은 이미 후보를 점찍어 두고 있는 듯하다.

이는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면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는 부동층이 많은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이거나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결과가 20%애 불과한 것을 보면 많은 시민들이 어느 정도 후보를 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관심 있게 나타난 부분은 현역의원의 교체지수, 즉 새로운 인물을 뽑아야 한다는 응답이 65%에 달해 현 정치권에 대한 비판의식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후보자의 직업 선호도 조사에서 경제전문가를 가장 높게 선호한다고 응답해 앞으로 국회의원은 경제살리기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듯하다.

이에 따라 후보들이 경주시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정치적인 이력보다는 경제 분야에 중점을 두고 홍보해야 한다는 숙제를 던져주고 있다.

여야는 이번 달 중으로 각 지역의 후보 공천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까지 경주지역에는 야권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미진한 상태다.

앞으로 새누리당의 후보가 결정되고 야권 후보의 출마가 본격화 되면 선거는 더욱 뜨거워질 것이다.

각 후보들도 경주시민들의 민심을 잘 읽어야 할 것이다.

선거 때만 되면 철새 정치인처럼 왔다갔다하는 후보는 없어야 할 것이다.

이 또한 경주시민들은 용납하지 않을 만큼 선거의식을 높아져 있음을 후보들도 알아야 할 것이다.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면 질수록 선거판이 진흙탕으로 변하기 마련이고 불법 선거가 기승을 부릴 것이다.

따라서 유권자들도 불법 선거운동으로 당선되는 후보가 없도록 시민 모두가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

새누리당 또한 공천만 받으면 되는 지역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진정으로 경주를 위한 일꾼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다.

이미 경주지역은 한나라당 시절 선거에서 패배한 쓴 맛을 본 지역이 경주다.

경주시민들의 선거의식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알고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겠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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