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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선거판 진흙탕으로 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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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2-2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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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공천경쟁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경주지역에 출마한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상대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다.

이미 선거관리위원회나 검찰, 경찰에서 고발이나 수사 중인 후보들이 나오면서 최종 여론 조사 기간 동안 더욱 치졸한 네거티브 선거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지역 예비후보들은 상대 후보를 흠집내기 위해 속칭 ‘카더라 소식’을 지지자들을 통해 확산하면서 후보자들간에 감정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부 후보는 다른 후보의 고향을 문제 삼고 있고 이에 상대 후보는 한수원 문제에 대한 과거 발언과 행적에 대해 말을 바꾼다고 맞받고 나섰다.

또 경주지역에 가장 민감한 문제인 한수원 본사 이전에 대해서 언론을 동원해 상대 후보를 비방하고 나서자 이미 한수원 본사 이전 문제가 일단락 된 상태를 이용해 자신에게 유리한 선거 구도를 만들기 위한 술책이라고 상호 비방하고 있는 상황도 연출되고 있다.

특히 일부 예비후보는 이미 지인들의 음식물 제공혐의로 선관위의 고발 조치가 있어 검찰의 조사가 진행 중인 상태에 있는 후보도 있다.

또 다른 후보는 지인들이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가 경찰에 포착돼 압수수색과 함게 체포영장이 발부되는 등 경주지역에서 갖가지 불법, 탈법 선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선관위나 사직당국에 고소 고발이 잇따르고 있지만 대부분 근거가 없는 사실들로 알려지면서 상대 흠집내기용 고소 고발로 보여진다.

새누리당이 발표한 공천 기준은 엄격한 도덕성과 불법 선거 적발 후보에 대해서 원천적으로 공천에서 배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으로 최종 공천 결정 과정에서 현재 경주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네거티브가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

아직도 구태의 방법으로 선거에 임하거나 네거티브를 통해 공천경쟁에서 이기려는 후보들이 있다면 그것은 분명 우리 정치를 후퇴시키는 장본인인 것이다.

따라서 경주시민들은 새누리당의 얼마남지 않은 공천경쟁에서 상대 후보를 비방하거나 네거티브 선거를 하는 후보에 대해서 철저히 외면하는 선거혁명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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