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시장 개척 희망 있다 > 사설

본문 바로가기


사설
Home > 사설 > 사설

필리핀 시장 개척 희망 있다

페이지 정보

경북신문 작성일12-02-26 18:33

본문

김관용 경북도지사 일행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 동안 필리핀을 방문해 새마을 운동을 기반으로 하는 필리핀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돌아 왔다.

그동안 자치단체들의 해외 시장 개척단은 해당국의 자치단체나 관 주도의 화려한 행사 위주로 이루어졌다면 이번 경북 방문단은 실질적으로 개척이 필요한 지역을 짧은 방문 기간 동안이었지만 집중적인 활동을 벌였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김 지사 일행이 방문한 지역은 그동안 필리핀 내에서 다른 국가나 자치단체의 시장 개척 손길이 미치지 않았던 잠발레주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이 주목된다.

김 지사 일행은 이 지역의 주지사와 시장, 지역 국회의원을 만나 양 도시의 교류 협력에 대해서 논의하고 돌아 왔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는 새마을 운동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새마을 운동의 원조격인 경북도가 나선 것은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김 지사 일행은 산펠리페시에서 개최된 다목적회관 준공식과 고등학교, 아이타족 장터 준공식에 참석하고 봉사활동도 펼쳐 공직자들은 물론 주민들과의 교감도 쌓고 새마을 운동의 전도사 역할도 해냈다.

김 지사는 또 제조마 비나이 필리핀 부통령을 만나 새마을 운동을 통한 양국과 양도시의 교류를 희망했고 부통령도 이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앞으로 교류 확대는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경북도가 방문한 지역은 단순히 낙후지역을 지원하는 목적이 아니라 앞으로 해당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방향으로 시장 진출을 모색하기로 했고 필리핀 정부도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해 경북도의 필리핀 진출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이번 방문 성과는 단순히 새마을 운동이 국내의 운동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경북의 새로운 브랜드로서 특히 아시아 지역에 내놓을 수 있는 브랜드로서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경북도는 이번 방문 성과와 필리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각오로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 필리핀 방문을 통해 앞으로 아시아 시장을 어떻게 개척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며 무엇을 진출 시킬 것인가에 대해서도 큰 교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문은 단지 시장 개척 시도의 의미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현지 주민들과 함께 새마을 운동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경북도의 필리핀 지역의 교류는 앞으로 양국의 관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경북의 활약에 대해 거는 기대가 크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