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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歸農) 프로그램 더 개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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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3-0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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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귀농 인구의 25%가 경북지역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은 효과라 할 수도 있지만 자칫 과대 귀농 인구로 인해 귀농 실패 농가가 발생되지나 않을까 우려되는 점도 있다.

현재 전국의 귀농 가구는 1만8650 가구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3985가구 9094명이 경북지역으로 귀농, 귀촌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으로 귀농 가구가 몰리는 것은 경북의 지리적인 면과 저렴한 지가(地價)가 한 몫을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경북으로 귀농, 귀촌하는 가구에 대해서 경북도는 지원조례를 제정해 귀농인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현실로 다가올 FTA를 앞두고 젊은 농촌, 경쟁력 있는 경북농촌을 만들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귀농, 귀촌 가구의 연령이 40~50대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을 보면 이들이 앞으로 경북 농업을 선도할 수 있는 재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경북도는 경북으로의 귀농을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이 귀농 후 정착과 미래 경북 농촌의 밑거름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더 전문적인 귀농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단지 귀농 가구들이 농촌으로 돌아와 산다는 의미에서 벗어나 전문적인 영농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 귀농, 귀촌 가구들의 성공 사례들을 통해 귀농의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은 물론 귀농 후 영농활동에 대해서도 전문적인 교육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한편으로는 실패 귀농 가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경북도는 앞으로 귀농, 귀촌 농가에 대한 지원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서 더 많은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

경북에 귀농, 귀촌하는 농가들은 분명 경북 농업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들의 조기 정착은 도시민들의 귀농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경북이 명실상부한 귀농1번지가 되기 위해서는 경북도가 그만큼 많은 노력과 예산의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가지고 있다 하겠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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