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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FTA 파고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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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3-0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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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발효가 임박해 있고 앞으로 중국과 다른 나라와도 FTA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이 FTA 파고를 넘기 위해 본격적인 지원 사업을 펼치고 나서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특히 경북지역은 이미 FTA에 대한 직격탄을 맞을 지역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다양한 방안으로 FTA 극복에 나서고 있는 것을 도민들도 알고는 있다.

그러나 당사자인 축산 농가나 과수 농가 농민들은 아직까지 걱정의 마음을 놓지 못하고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북도는 그동안 FTA의 파고를 넘는 길은 경쟁력 있는 농가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각종 프로그램을 시행 중에 있다.

이번에 경북도는 과수농가의 소득증대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620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경북도는 이번 예산 투입을 통해 생산시설 현대화와 생산화 장비 공급, 대체 과수 개발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게 된다.

단지 이 예산은 당장 눈앞에 닥쳐올 위기를 넘기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안정된 과수농가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라 할 수 있다.

과수농가들도 경북도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경북도는 또 축산업 농가와 관련해 축산시설 현대화와 종축장 전문화, 가축계열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591억 원의 예산을 중앙부처에 요청했다.

FTA 발효로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노후 된 시설이나 불량한 시설을 개선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경쟁력 있는 축산 상품 개발을 위해서도 생산 농가와 유통을 전문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고 가축 계열화 사업에도 예산을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경북도의 이같은 지원 사업과 추가예산 요청을 통해 가장 경쟁력 있는 축산농가와 과수농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FTA의 높은 파고는 경북도만의 힘이나 노력으로는 넘을 수 없을 것이다.

정부와 관련기관들의 경쟁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민들에게 교육하고 지원해야 할 것이다.

농민들도 이제는 불안한 마음만 가지고 앉아 있을 일이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하다 하겠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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