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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동서고속도로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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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4-0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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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서쪽 끝인 충남 보령과 동쪽 끝 경북 울진 간을 잇는 동서고속도로 조기 건설 필요성이 급부상 하고 있다.

이 고속도로는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필요할 뿐 아니라 문화나 인적 동서 교류를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능을 다하기 때문에 조속한 건설이 필요한 것이다.
이 도로는 총 연장 271㎞로서 공사비만 무려 9조5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 서해안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와 충북도청이 있는 청주, 경북도청 신도시인 안동을 연결하고 동해안까지 내달릴 수 있다.

그러나 이 도로는 국도 형태가 아니라 고속도로 형태로 건설되어야 만 도로 개설의 취지를 잘 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재 운영되고 있는 일부 구간의 국도도 제기능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전체 구간의 고속도로 건설이 필요하다.

이 도로를 조기에 완성하기 위해서는 이 구간에 걸쳐 있는 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공동으로 노력해야 조기 건설이 가능하다.

따라서 경북도와 충남, 충북이 누가 더하거나 덜 할 것도 없이 3개 자치단체가 고속도로의 조기 건설을 위해서 국비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

그동안 국책사업으로 이루어진 도로 건설의 경우는 대부분 남쪽과 북쪽을 향하거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방과 연결되는 도로 건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동서를 잇는 도로는 사업 우선 순위에서 밀려 건설되지 못했다.

또 각 지자체별로 국비 예산을 반영시키다보니 광역자치단체간의 연결 도로 건설이 쉽지 않았고 예산부족으로 국도에 불과한 좁은 도로를 건설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에 3개 광역단체가 동서고속도로 조기건설을 위해 대 정부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기로 함으로서 조기 건설에 청신호가 아닐 수 없다.

물론 9조 5000억 원이라는 엄청난 예산이 필요로 하지만 동서고속도로 전체를 계획 한 후에 예산이 반영 되는대로 구간별 고속도로를 건설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단지 자자체별로 자기 구간 우선 건설을 위해서 별도의 예산 반영을 시도하는 것은 전체 구간을 건설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3개 지자체장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별로 동시에 건설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동서고속도로가 조기 건설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행정적인 절차가 필요하겠지만 3개 도시가 힘을 합한다면 그 절차 또한 간소화와 시간적으로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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