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IT융합 메카를 꿈꾼다 > 사설

본문 바로가기


사설
Home > 사설 > 사설

경북, IT융합 메카를 꿈꾼다

페이지 정보

경북신문 작성일12-05-02 20:28

본문

경북이 미래의 IT융합 메카로 등장할 기반이 만들어졌다. 지난달 30일 개원한 미래 IT융합연구원이 그것이다.

포스코, 삼성, LG등 27개 기업이 출연하고 정부와 경북도가 가담, 향후 10년간 1681억원이 투입될 이 연구원은 세계최고의 IT융합기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IT산업으로 세계10위권의 교역량을 자랑하는 강대국으로 성장했으나 미래의 경쟁력은 IT에 나노와 바이오 등 기술융합과 인문학이 접목되는 소프트웨어의 발전이 없이는 지속적인 성장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이날 개원한 IT융합연구원은 기존의 틀을 깨고 연구실습을 위주로 교수와 학생이 1:1로 학습연구하는 체제를 갖추고 도제식 교육방식을 배제한다는 것이다.

학생 1명에게 1억원 이상을 투자해 이들이 세계의  IT융합기술을 선도해 한국의 세계최강 IT강국을 지속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연구원은 이들이 창업과 CEO로서도 손색이 없도록 과정을 마련해 연간 120명씩 인재를 배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경북도에 연구원이 설립된 것은 이 지역의 IT에 대한 인프라도 큰 역할을 했지만 경북도의 미래에 대한 노력도 큰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경북도는 다른 지역의 경쟁에 맞서 세계28위권의 포스텍의 연구역량을 앞세워 연구원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경북도가 경북을 한국형 실리콘벨리로 키워나가겠다는 원대한 꿈과 연결된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은 연구원의 가시적인 성과가 있어야 가능하다. 각계의 관심과 정부의 지원 속에 출범했지만 뛰어난 인재의 유입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IT융합은 이미 많은 선발국가들이 가시적 성과를 내놓거나 눈앞에 두고 있어 우리도 잰걸음을 걸을 수밖에 없다.

미래의 먹거리는 1명의 뛰어난 인재가 수만명을 먹여 살리는 기술과 경영능력에서 생겨난다는 말이 있다. IT융합이 바로 그러한 미래의 성장동력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미래 IT융합 연구원에 큰 기대를 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