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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관광, 격을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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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5-0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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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에 편승한 중국인들의 해외관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세계최대의 인구가 집중돼 있는 거대국가이기도 하지만 오랜 세월 해외여행이 금지된 억눌림에서 벗어난 해방감이 중국인들의 여행욕구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 관광객은 222만명에 달했다. 이는 일본 다음으로 많은 것이며 18%의 증가세를 보인 셈이다.

이런 거대한 중국관광시장을 겨냥한 경북도의 본격적인 관광객유치가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직접 마케팅에 나서 2,500명의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경북관광의 매력을 발산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경주와 문경, 안동, 영주 등 도내에서도 역사성이 높고 관광인프라가 잘 형성된 지역을 묶어 내놓은 상품이 중국인들의 구미와 맞아 떨어진 것이다.

경북도는 관광이 신성장 동력이라는 인식아래 이미 관광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상품도 수학여행, 전통문화투어, 세계문화유산, 코리아드림 등으로 패키지를 이룬 상품을 개발해 놓고 있다.

특히 이번 중국현지 관광객유치는 이런 상품을 더욱 다양하고 심도있게 구성하고 고급화시킬 필요성이 제기됐다.

사실 단체관광과 학생들의 수학여행은 저가관광이 주류를 이뤄 상품의 질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관광객은 중국인 해외관광의 3%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는 중국관광객 유치가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관광의 격을 높이는 시도도 절실하다.

무리한 일정과 저가상품, 불친절 등은 관광객유치의 적이 될 수 있다.

부족한 관광인프라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친절과 손님을 맞이하는 예의이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관광객들에 대한 불친절과 저가 음식제공 등이 경북에서도 일어나선 안된다.

관행화되어 있는 리베이트가 관광의 질을 떨어트리고 있다. 격과 친절로 무장한다면 경북관광의 매력은 더욱 발산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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