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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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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5-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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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에서 성주, 고령을 거쳐 경남의 합천~의령~진주를 잇는 남부내륙철도는 경남북을 잇는 철도망 구축사업으로 양 도민들의 기대가 크다.

그러나 이 철도는 오는 2016년 착공예정으로 있어 철도망 구축에 대한 갈증을 더해주고 있다.

이같은 지역민들의 여론을 반영하듯 이 철도와 연관이 있는 김천, 상주, 성주, 고령 등 경북도내 4개시군의 시장, 군수와 관련 시군의원, 경북도 행정, 정무부지사 도의원들이 최근 중·남부내륙철도를 조기착공 해달라는 건의서를 채택했다.

이들은 아직 예산에 미반영된 점촌~상주~김천 간을 잇는 경북선도 복선전철로 중부내륙철도와 연결해줄 것도 함께 건의했다.

이들 철도망의 건설은 오래전부터 필요성이 강조돼왔다.

경북과 경남을 연결하는 육상교통수단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SOC가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것도 사실이다.

올림픽도로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가장 열악한 1차선구간이 많아 물동량이동에 지장이 많고 교통사고가 많은 취약점을 안고 있다.

철도망도 대구에서 부산으로 연결되는 노선은 발달해 있지만 서부경남을 잇는 노선은 없다.

경북의 내륙 그리고 서부경남의 내륙과 그 영향권에 있는 사천, 남해, 하동, 산청 등 경남지역의 도시들은 대륙속의 오지라고 자조하는 것도 이유가 있다.

특히 도내의 점촌, 상주, 김천 간을 잇는 경북선은 중부내륙철도와 연결되면 경북도내의 교통망이 크게 원활해 질 수 있다.

경북은 지형 상 태백산맥이 동서로 구분하고 있고 내륙을 산이 갈라놓고 있어 철도망의 발달은 필연적이다.

중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경남북간의 물류이동은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다. 이 철도가 경북의 내륙과 경남의 내륙을 같은 생활권으로 묶는 것은 물론 남해안까지 이어져 양도의 산업촉진에 새로운 전기를 가져다 줄 것이다.

경북도와 해당시군이 조기착공을 요구하고 나선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경남지역의 시장, 군수들도 경북의 이같은 움직임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정부는 지역의 여론과 움직임에 귀기울여야 한다.

임기말기에 역차별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남부내륙의 발전을 위해 숙고하길 당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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