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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2천만시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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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5-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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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관광하기 위해 찾은 외래인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1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시는 올해 관광객유치목표를 1천5백만 명으로 삼고 있다.

이제는 관광객 2천만시대라는 말이 낯설지 않다.

이와함께 2천만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와 관광을 도시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최근 신경주역 역세권발전을 위한 지역민과 유관기관과의 컨센서스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경주시의 적극적인 행보가 그것이다.

경주시가 지난 3일 마련한 경주발전 간담회는 시의적절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큰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 지역출신 도의원과 경북도의회의장 등이 모두 참석한데다 시는 시청의 주요간부들을 배석시켜 성의를 보인 것도 돋보였다.

시장은 지난 2년간 경주~감포간 국토확포장 등에 국도비가 집중투입된 것을 회고하고 향후 2년간이 중요하다며 경주권의 발전에 2조원의 국도비 추가투입이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여기에는 동궁, 월지의 복성과 국제원자력 기능인력교육원 설립 등에 대한 예산도 포함돼 있다. 고무적인 것은 참석자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입을 모은데 있다.

시의 발전을 위한 예산확보라는 목적이 있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역을 이끌어 갈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기투합했다는 사실이다.

특히 경주의 미래 신성장동력이 관광과 원자력관련 인프라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는 점에선 매우  긍정적이다. 예산확보보다 더 소중한 인적 포스(force)를 구축한 것이기 때문이다.

지역의 발전은 지역 지도층들의 인적교류와 공감대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들이 분열하고 반목질시하면 지역사회도 분열하기 마련이다.

도시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도시발전은 뒷전으로 밀려나기 마련이다.

따라서 경주시는 이번 간담회와 같은 기회를 자주 마련하고 이번에 보여준 성의 있는 시정보고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길 바란다.

관광객2천만시대라는 원대한 목표아래 똘똘 뭉쳐 시민의 화합을 이루길 기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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