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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 자원화 서두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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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5-0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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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울릉도에서 열린 울릉도, 독도 해양수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방안이라는 정책포럼은 많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국내 해양학자와 학계,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포럼은 아직도 지극히 기초적인 이용단계에 머물고 있는 심층수에 대한 이용방안이 집중적으로 제시됐다.

본격적인 심층수개발의 신호탄으로 여겨져 기대를 걸어본다.

울릉도는 우리나라 최대의 해양심층수 취수시설이 갖춰져 있다.

3개의 취수라인이 그것이다. 울릉섬과의 거리도 최단거리에 있어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포럼 참석자들은 이런 여건을 충분히 활용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올 3월 현재 해양심층수관련 특허는 156건에 달한다고 한다.

이를 뒷받침하듯 참석자들은 민자를 유치한다면 개발 가능한 사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냉난방시스템과 해양생물 배양 및 축양 등이 그것이다.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건강리조트, 아토피, 피부질환 등 질병을 치료하고 관광과 휴양을 겸하는 건강관광과의 접목도 제시됐다.

이밖에 식음료, 화장품, 피부미용제품 등에도 해양심층수는 경제성과 이용 가능한 소재로 드러났으며 고기능 해양바이오 소재의 개발도 언급됐다.

한마디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미래형 자원이라는 것이다.

울릉도의 해양심층수개발은 이제 도와 국가적 차원의 종합마스터 플랜을 세울 때가 됐다.

이는 울릉도를 녹색섬으로 가꾸기 위한 각종 프로젝트와 독도 영유권과 독도의 실효적지배 강화, 동해안 국립해양공원조성 등과 연계해야 함은 물론이다.

특히 해양관광과 연계한다면 그 시너지효과는 배가될 것이다.

곁들여 이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할 고급인력의 창출도 노력을 기울여야 할 부문이다.

해마다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수가 늘어나고 독도에 대한 국가적 사업이 강화되고 있는 것도 심층수개발의 입지를 넓혀 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

가장 청정한 심층수가 미래자원으로 활용될 날을 기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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