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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부족, 절전이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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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5-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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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올 여름 전력수급에 차질을 빚어 블랙아웃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5월들어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지면서 최대 전력수요가 5,919만KW까지 치솟아 예비전력이 422만KW까지 줄어드는 현상을 빚었다.

전력관계자들은 예년보다 빨리 다가오는 고온현상으로 올 여름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형백화점과 냉방시스템의 가동이 불가피한 대형건물의 전력수요가 수급불균형을 부채질해 곳에 따라 광범위한 블랙아웃을 우려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우리나라의 전력생산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560만kw가 줄어든 데도 원인이 있다.

이는 고리원전 1호기(60만kw),와 울진4호기(1백만kw), 신월성 1호기(1백만kw)가 정비중인데다 1백만KW생산능력의 보령1, 2호기도 생산이 미뤄져 원전에서만 360만KW의 전력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는데 원인이 있다.

한전은 이 같은 전력생산차질로 현재 전력예비량이 4백만에서 5백만kw에 불과해 지난해 1,155만kw에 비해 최대 733만kw가 줄어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예비전력도 일부 전력소비가 많은 대기업의 가동조정을 감안한 것으로 실질적인 예비전력은 2백만~3백만KW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전력부족은 일본도 마찬가지다.

후쿠시마원전사고 이후 일본은 현재 원전발전이 완전 중단된 상태이다. 올 여름 전력공급의 절대량이 부족해 긴급대책이 불가피하다.

그 가운데는 제한 공급과 휴가철을 적절히 이용한 대기업의 가동중단등 긴급대책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가장 비중있는 대책은 소비자들의 사용절약이다.

일본정부 또한 소비절약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국민들의 높은 의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그 같은 성과를 본 경험이 있다.

블랙아웃을 막고 전력부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도리없이 절전하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올 여름 다소 불편하더라도 절전을 생활화하자.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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