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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총량제 실시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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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5-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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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10개 시군에 내년부터 쓰레기 총량제가 전면 실시된다고 한다.

경주시와 김천, 영천시가 이미 총량제를 실시하고 있고 포항, 안동, 구미가 부분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이같은 총량제실시의 범위를 10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읍단위에도 시행을 적극 검토한다는 것이다.

우선 3분기까지 상주, 문경, 경산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 경북도의 방침이다.

쓰레기총량제는 이미 다른 시도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쓰레기처리방법의 추세이다.

많이 배출할수록 부담을 더 갖는 제도로 상당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처리비용도 절감돼 지자체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무엇보다 종량제로 쓰레기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종량제실시 이후 쓰레기 배출량은 최고 30%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도 종량제실시로 20%의 쓰레기량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쓰레기 배출은 특히 음식물쓰레기의 배출량이 많다는데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한해 배출량이 선진국의 그것보다 양적인 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여 막대한 자원이 낭비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으며 감소대책이 절실하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음식물쓰레기에서 물기를 빼고 버리는 것과 분리수거를 권장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쓰레기종량제 실시는 분명 쓰레기발생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러나 제도의 시행에 앞서 도민들의 쓰레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더욱 중요하다.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특히 분리수거는 자원의 재활용에도 큰 보탬이 된다.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이미 생활화된 습관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요원한 상황이다.

농촌지역으로 갈수록 흐지부지되고 있는 것은 분리수거환경이 조성되지 않은 탓이다.

종량제의 전면실시에 앞서 쓰레기수거의 사각지대가 없는 지 살펴볼 일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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