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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산의 오염원 차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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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5-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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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과 강원도의 폐석탄과 폐광석광산에서 토양, 중금속오염이 심각하다는 보도는 매우 충격적이다.

환경부 조사결과라니 신빙성과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광산은 우리나라가 고도성장을 하면서 활기차게 개발했던 것으로 성장의 밑바탕이 됐다.

반면 많은 사람이 진폐증등 직업병으로, 작업과정에서 생긴 안전사고로 사망하거나 산재로 희생당한 근대사의 아픈 경험의 현장이기도 하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강원, 경북의 폐탄광 40개소 중 75%인 30개소가 각종 중금속에 오염돼 있었다고 한다.

또한 폐금속광산 20개소 중 7개소가 비소, 카드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납, 아연, 철 등 우리 몸에 해로운 금속성분의 검출이 전방위적으로 검출돼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수질오염도 광범위하게 진행돼 하천, 지하수, 갱내수 할 것없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산폐수는 최근 말썽이 된 산성폐수로 인근 하천이 적화, 백화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토양오염은 사람은 물론 동식물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같은 오염원이 오랫동안 방치되어 왔다는 것이다.

환경부가 조사를 하기 전까지는 인근 주민들도 아무런 경각심도 없이 살아 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끔찍하다는 생각마저 드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후속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우선 오염원을 차단하는 게 급선무다.

특히 중금속에 노출된 지역과 인근 하천이나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지역은 서둘러야 한다.

오염된 지역에 대해선 역학조사도 병행해야 한다.

긴 시간 오염원에 노출된 곳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물론 가축과 야생의 동식물도 대상에 포함시켜 심도있는 조사를 거쳐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순서이다.

토양이나 수질오염의 방치는 후진국형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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