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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해양연구소 제구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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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5-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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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건설 중에 있는 울릉도 독도해양 연구기지가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다고 한다.

오는 7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나 제기능을 다하기 위한 연구동 추가공사와 운영비확보가 안돼 완공이 되더라도 연구기능을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울릉도 독도해양연구기지는 지난 2005년 일본의 다께시마의 날에 대한 조례개정에 맞서 독도지키기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돼 시공된 것이었다. 그러나 준공을 앞두고 불거진 이같은 문제는 향후 독도관련 각종프로젝트에도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보면서 경북도의 사태해결에 대한 시각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연구소의 준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은 당초 설계가 잘못된 연구동에 추가로 시설해야 할, 해수 유입시설과 육상실험시설, 폐수처리시설에 필요한 16억 원과 운영비 30억 원으로 알려졌다.

최근 울릉군이 준공을 앞두고 추경예산의 편성을 요구했으나 경북도는 정부예산의 지원을 이유로 편성하지 않았다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로인해 준공이후 위탁관리를 맡을 한국해양연구원도 인수를 꺼리고 있다고 하니 당초 계획한 독도의 실효적 지배강화는 구두선에 그칠 공산이 커졌다.

따라서 경북도는 지금부터라도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 우선 연구동을 일반사무실로 설계한 설계상 문제점을 바로 잡아야 한다.

연구시설의 핵심은 연구동인데도 안일한 대처라니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그리고 즉각적인 예산조치를 요구한다.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해양연구기지는 제때에 준공돼야 한다.

우선 공사비 16억 원을 확보하고 운영비는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토록 하는 것이 순서이다.

독도에 대한 실효적지배로 일본에 대응하겠다는 우리의 굳은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서라도 연구소의 제기능은 강조되고 있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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