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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SOC구축 힘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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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6-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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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과 강원지사가 동해안을 축으로 하는 SOC구축에 손을 잡았다.

양 지사는 지난 8일 회동을 갖고 계획상으로만 있는 동해안 남북6.7축 구축과 고속도로 건설 등에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

동해권의 발전을 위해선 꼭 필요한 SOC 이지만 그동안 서해안개발에 밀려 배제됐던 SOC구축을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인식에서다.

경북과 강원이 원하는 SOC는 남북을 잇는 철도와 고속도로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개발이 늦은 동해권 발전에 필수적인 사회간접자본이다.

특히 통일시대를 대비한다면 현재 남북간 통로가 구축된 서해안 쪽과는 달리 동해안은 연결도로망이 구축되어 있지 않다.

장기적 안목에서도 동해안쪽의 SOC구축은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이 지역 사람들이 지역역차별을 들고 나오는 것도 그동안의 국가SOC구축 투자가 서해안에만 집중되어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는 지역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동해안에 눈을 돌려야 한다.

우선 영천에서 청송~영양~봉화~태백~양구를 잇는 309㎞에 달하는 고속도로와 포항~울진~ 영덕~삼척을 잇는 해안 고속도로는 양 지역 뿐만 아니라 동해를 서해와 균형있게 발전시킬 수 있는 획기적 발판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은 아직 예비타당성조사도 못하고 있다.

특히 포항~삼척간 철도는 이지역의 물류이동은 물론 미래에는 북쪽의 나진까지 연결될 수 있는 국토의 대동맥이 될 수 있는 데도 불구 예산배정에 밀려나 있는 것이 현실이다.

동해안의 SOC구축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있다.

어쩌면 4대강 살리기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동해안시대를 앞당기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이제는 정부가 화담할 때이다.

약11조의 예산이 소요되지만 점차적으로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

양지사가 우선 내년에 예비타당성조사예산을 반영하는데 노력키로 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

통일시대에 대비해서라도 동해안 SOC구축은 이제 본격적인 투자를 해야 할 시점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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