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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대비 훈련에 모두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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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6-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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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2시부터 대규모 정전에 대비한 훈련이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최근 며칠 불볕더위로 전력예비량이 4백만KW이하로 떨어져 준비단계의 전력수급 상황을 연출, 한여름 불볕더위에 전력사용량이 크게 늘어나면 예비전력이 충분치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전력사정을 이유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방재훈련이 실시되는 것은 보기 드문 사례지만 현재 우리의 전력사정은 공급이 여의치 않아 절전을 미덕으로 삼아야 할 정도이다.

오늘 훈련은 오후1시30분부터 시작돼 2시에 예비전력이 2백만KW이하로 떨어지는 경계단계를 발령하면서 전개된다.

경계단계가 발령되면 상가와 기업체 각 가정에서는 10분간 전기를 차단한다.

그러나 국민들의 생활불편을 감안, 대피훈련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10분후에는 예비전력 100KW이하를 계상한 심각단계를 발령하면 7대도시와 전국26개 시범도시에서는 순환정전을 실시한다.

이 같은 훈련은 전력소비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어 일시적인 또는 부분적인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정부와 한전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국민들에게는 절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실질적으로는 기업체, 가정 상가의 일시정전과 순환정전의 효과적 운용매뉴얼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규모 정전이나 그로인한 국민불편, 즉 순환정전과 일시적 정전이 실제로 일어나선 안된다.

지금의 전력비상도 어쩌면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다.

일부 원전과 화력발전소가 정비를 빌미로 가동을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발전소가 정상운행되면 5백만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용량이다.

물론 전기를 흥청망청 낭비하자는 것은 아니다.

절전은 미덕이다.

오늘 훈련을 통해 우리는 절전을 생활화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것이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하는 길이다. 모두 훈련에 참여하자.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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