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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화해와 상생발전의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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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6-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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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지역민간 갈등을 야기했던 한수원 본사 이전문제가 매듭된 것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퍽 다행스런 일이다. 최양식시장이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계획은 대립을 화해와 상생발전이라는 대승적 조치로 평가할만하다. 계획대로라면 연내에 직원200~300명규모의 본사본부규모 인력이 경주시내에 임시사무소를 마련, 근무를 함으로써 이전이 가시화된다. 2014년 이전계획을 1년 앞당기는 것도 한수원의 완전이전을 구체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보문단지내에 건립키로한 컨벤션센터도 오는 7월 착공키로해 경주는 이제 명실공히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게 됐다. 1,000명이상을 수용할 주거시설도 기존 미분양아파트를 활용하면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며 새로 짓는 700세대규모의 아파트건설은 경제활성화를 가져올 것이 기대된다.
  한수원본사의 양북면이전은 이명박정부의 임기내에 모든 계획이 확정돼야 한다. 특히 예산상의 문제와 관련기업의 이전이 시급하다. 18만여평 규모로 조성될 녹색기업복합단지 조성의 성패가 달려있는 주요사업이다. 자율형 사립고도 한수원 직원들의 이주가 이루어지기 이전에 가시화 돼야 한다. 양성자가속기 설립도 이 지역을 원자력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원동력이라는 점에서 관심의 초점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산학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관련 클러스터조성이다. 이는 경주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경주시는 이제부터 도시의 성격을 규정짓는 미래에 대한 성격을 만드는 정체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지금까지는 역사관광도시라는 성격이 짙었으나 이제는 원자력과 관련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 컨벤션센터의 건립을 계기로 해마다 국제회의가 열려 외국인들의 내왕 잦은 국제도시로서의 성격도 경주시가 지향해야 할 미래상이다. 선결과제는 갈등을 넘어 화해와 상생의 시대를 열어가는 것이다. 방폐장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변 린(객원논설위원)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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