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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신항의 활성화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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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7-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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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영일신항이 동북아 룰류이동의 중심항으로 우둑 설 수 있는 시험대에 올랐다. 일본의 미쯔다자동차가 대러시아 수출용 자동차 18대를 영일신항에서 선적하는 테스트운항을 한 것이다.

미쯔다측은 이번 시험운항을 계기로 영일신항을 대러시아 수출전진기지로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2차테스트를 거쳐 실질적인 접근을 시도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영일신항은 그동안 많은 투자에 비해 물동량이 적어 투자효율성을 의심받고 있는 처지였다. 한국과 일본, 중국의 동북3성, 러시아, 멀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인근 구소련 연방국들을 대상으로 하는 3각무역의 중심항으로의 역할을 기대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기대에 미쯔다의 자동차 테스트선적은 가능성을 엿보는 절차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포항시는 그동안 영일신항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공을 들여 온 것이 사실이다. 이번 미쯔다의 테스트선적도 그런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영일신항은 이번 미쯔다의 참여를 계기로 포트세일을 강화하는 한편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적극공세를 펼쳐야 한다.

포항은 지금도 각종 SOC구축사업의 중심에 있는 도시이다. 국토의 동서축과 남북축의 교차지로 철도, 도로, 지방도의 네트워크가 잘 발달돼있어 국제항으로서의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할 것이다. 뿐만아니라 포항제철과 울산공단, 경주의 원자력틀러스터 등 산업망도 영일신항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터이다.

북방수출의 전진기지로 컨테이너 선적의 최적지로 자리매김하는 적극적인 포트세일의 필요성은 모든 여건이 잘 말해주고 있다.

영일신항의 활성화를 위해 포항시가 할 일은 많다. 그중 가장 시급한 것이 각종 편의제공과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다.

우선 미쯔다 일만 성사되도 고용확대 등 많은 부가가치가 뒤따르듯 영일신항 활성화는 포항경제에 막대한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런 효과를 위해 지금 투자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자동차 테스트선적은 시작에 불과하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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