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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로 인한 재난방지에 총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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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7-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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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나라전체가 마치 거대한 가마솥처럼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 산간지방을 제외한 전 국토에 폭염경보가 아니면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밤에도 낮 동안 더워진 열기가 이어져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력사용량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긴장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같은 폭염은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중국 등도 마찬가지여서 벌써 많은 사람이 더위로 목숨을 잃어가고 있다.

이같은 불볕더위는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진단되고 있다.

앞으로도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특히 건강에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가 모든 행정력을 동원, 폭염피해 최소화에 나선 것은 실제로 도내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도내 4,797개소에 무더위 쉼터를 마련, 더위에 약한 노인들이 더위를 피해 쉬면서 응급조치 등 더위피해에 초기대응을 잘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재난 도우미 5,040명을 각 쉼터에 배당해 노인들의 재난에 대비토록 했다.

더불어 낮시간 동안 농사일 자제와 나들이 안하기, 비닐하우스 등 더운 곳 피하기 등 안전수칙을 수시로 알리고 있다. 낮 시간 수은주가 30도를 넘어서면 마을마다 더위안전수칙을 방송하는 것도 더위취약층들의 경각심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이제는 더위가 재해의 원인이 되는 시대가 왔다. 따라서 더위로 인한 재난방지도 상설화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안전도우미에 대해서는 응급조치요령을 숙지시키고 더위쉼터에는 응급장비 등을 갖추고 사용법을 널리 알려야 한다.

더위로 인한 피해는 가축과 농산물에도 확산되고 있다. 도의  전방위적 대처를 촉구한다. 항상 실제상황을 계상한 방안을 만들어 실제로 해당농가가 활용할 수 있는 뉴얼을 만들어 홍보해야 한다. 여름 한철은 재난방지에 긴장의 끈을 다잡아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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