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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TV촬영 관광 활성화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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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10-0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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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중동 두바이 Al Aan TV 방송 취재팀을 초청, 지난 3일간 신라천년의 고도 경주와 포항 POSCO 로봇전시관 등을 심층 취재 했다.

Al Aan TV는 아랍에미리트 및 레바논에서 자체 제작되는 중동의 인기 방송으로 관광 가족 미용 건강 사교 등의 프로그램을 방영하며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 7천만명을 가시권으로 하는 아랍권 최대의 위성방송 중 하나다.

이번 방송사 초청은 해외관광객 유치를 다변화하고 최근 불고 있는 한류를 중동 및 아프리카로 확산시키는데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관광도시로 관광에 의존도가 높은 경주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최근 수 년 전부터 경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증가 추세가 주춤하고 관광소재거리 고갈로 매력 있는 관광지에서 멀어지고 있다. 한국적인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서는 전주 나 안동 등지를 찾고 있고 자연경관을 구경하고 위락이나 오락을 위해서는 제주도나 강원권을 찾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위기의식을 느껴야 하는 경주로서는 이번 기회를 십분 활용해야 한다. 모래벌판위에 도시를 건설하고 울창한 산림이 귀한 중동국가들은 경주의 문화재 자연경관 하나하나가 훌륭한 볼거리로 인식할 것이다. 국민소득이 높고 해외여행을 즐기는 중동의 부호들을 끌어들이고 그들의 주머니를 열게 하는 데는 경주는 매력적인 곳 중의 하나다.

지금까지 일본과 미주지역 관광객들을 위주로 한 관광객 유치 전략에서 벗어나 7,8세기 세계4대도시 중에 하나였던 서라벌과 바그다드를 연계하거나 중동문화와 신라문화의 공통점을 찾아 스토리텔링 하는 방안 등도 모색해야 한다.

아울러 넘쳐나는 중국관광객을 유치하기위한 획기적인 방법도 모색해야 한다, 넘쳐나는 영문 관광안내책자나 버스 등 대중교통 안내방송에서 과감하게 중국어 책자와 방송을 우선시 하고 길거리 표지판에서부터 식당메뉴판에 이르기 까지 세심한 배려를 기우려야 하는 한다. 신라가 웃고 경주가 웃을 수 있는 묘책을 찾는데 몰두해야 한다.

방송팀을 만나면 손이라도 흔들어주고 밝은 미소라도 한 번 더 지어보이자.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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