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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도의원’ 박병훈 의원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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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10-1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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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운영위원장인 경주출신의 박병훈 도의원이 ‘경북도 로컬푸드 정책협의회 설치 및 운영조례안’을 발의했다.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역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농민들의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한 의정활동이다.

우리나라의 로컬푸드 운동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우리지역도 충남이나 강원등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부지런하고 안목 있는 한 도의원의 발의로 이제야 올바른 먹거리 운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는 북미의 100마일 다이어트 운동, 일본의 지산지소(地産地消) 운동 등이 대표적인 예다. 국내의 경우 전북 완주군이 2008년 국내 최초로 로컬푸드 운동을 정책으로 도입한 바 있다.

로컬푸드 운동에는 환경보호라는 지구 아끼기 마음도 담겨있다. 생산지에서 50㎞를 넘지 않는다는 대원칙은 식품의 신선도를 지키는 일 뿐만 아니라 환경도 지키고 농민들에게 물류비용을 줄이게 해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 가도록하는 운동이다.

마을단위 작목반을 중심으로 품질좋고 경쟁력 있는 농산물들이 많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로컬푸드 운동은 도시민과 농민들을 연결하는 가교역할도 기대된다. 친환경적으로 재배되는 농산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내가먹고 있는 농산물이 어디서 누구에 의해 생산되고 집까지 운송됐는지를 알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방안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박의원에게 경북 농민을 대표해  ‘로컬푸드 도의원’이라는 별명이라도 하나 지어주고 싶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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