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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학생대상 아이디어 공모 참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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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3-07-0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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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학생들의 눈으로 본 아이디어를 시정에 접목하고자 지난 한달간‘학생들이 본 행복도시 경주’라는 주제로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톡톡 튀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정에 반영해 살기좋고 행복한 경주를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 4월8일부터 5월3일까지 아이디어를 공모한 것이다.

이 아이디어 공모에는 총 346건이 접수됐으며 기획예산담당관실의 예비심사를 거친 85건에 대해 경주시 아이디어 뱅크인 정책기획단에서 이번 심사를 실시했다. 담당자도 놀랄 정도의 많은 응모다.

심사결과 초등학생 부문에는 용강초등학교 김재홍 학생이 제안한 ‘고속터미널 및 시외버스터미널 신축’이 최우수상 수상했으며 중학생 부문에는 경주여자중학교 김부수 외 8명(교육복지 동아리)이 제안한 ‘내가 만든 에너지가 내게로 돌아오다’가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인 고등학교 부문에는 경주고등학교 김한울 외 2명이 제안 한 ‘일본 유출 경주 문화재 환수’가 최우수로 선정 됐다.

이들 입상작들의 면면을 보면 왜 이번 공모가 참신했으며 좀 더 일찍 이루어졌어야 했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기성 정치인이나 공무원들로서는 생각도 못하고 상상도 못할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볼 수 있다. 

경주시는 공모에 당선된 학생들에게 표창장과 장학금을 지급하고 보다 적극적인 침여를 독려했다. 하지만 여기에 그쳐서는 안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입상을 했건 하지 못했건 관련부서로 하여금 적극반영을 주문하고 독려해야 한다. 철없는 아이들의 생각이라고 방치할 것이 아니라 시민의 소중한 생각이라 여기고 소중히 다뤄야 한다. 마침 최양식 경주시장은 학생들의 소중한 제안내용이 사장되지 않도록 실무부서에서 실행 가능한 것부터 우선 적용하라고 지시했다니 다행스러운 일이다. 앞

으로도 이같은 공모는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상자를 늘리고 다양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한사람의 생각보다는 여러사람의 생각이 더 참신하고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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