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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와인, 지리적표시 추진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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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3-09-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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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지역의 대표적 특산품인 영천와인에 대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이 추진된다.
영천시는 최근 농업기술센터 와인학교 회의실에서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경북지식재산센터와 공동으로 지역 대표 특산물인 영천와인을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권리화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영천시, 영천와인 생산자 30여명이 참석, 영천와인 기초조사 결과 및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 출원에 대한 착수계획 등이 보고됐다.
2005년부터 상표로 보호해 주고 있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은 상품의 특정 품질·명성 또는 그 밖의 특성이 본질적으로 특정 지역에서 비롯된 경우 그 지역에서 생산·제조 또는 가공된 상품에 그 지역 명칭을 사용하여 상표 등록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 경우 출원인은 그 지역에서 그 상품을 생산·제조 또는 가공하는 자만으로 구성된 법인이어야 한다. 지리적표시 등록이 완료되면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전국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 높은 지역특산품으로 거듭 나게 돼 지역민의 소득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게 된다.
영천와인의 지리적표시 등록 추진은 사실 늦은 감이 들 정도로 서둘러야 했을 사업이다.
전국적으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사업은 132개 법인이 등록할 만큼 이미 활성화가 돼 있고 일찍 등록을 완료한 단체는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포천막걸리, 보성녹차, 의성마늘, 광양매실, 신안새우젓 여수쥐포 등은 이미 우리 귀에 익숙해져 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이 향토 특산품의 명품 브랜드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함에 따른 것이다.
특히  FTA체결에 따른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하고 향토 특산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경북지역만 해도 지리적 표시 등록 상품은 문경오미자를 포함하여 총 11개 품목이나 된다. 상주곶감의 경우 등록 후 매출이 30%이상 오르는 효과를 보고 있다. 영천와인은 비록 등록 추진은 늦었지만 향후 활성화 방안을 타 지자체보다 더 철저히 준비해 만회를 하는 일이 남았다.
와인투어 활성화, 스토리텔링 개발, 과실주 연구소 유치, 와인테마 랜드마크 개발 등의 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연관 산업을 육성하고 세계적인 와인 메카로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진행 중인 절차를 서둘러 마무리하길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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