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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래차 전환 비전 선포… 고무된 부품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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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2-01-0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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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역자동차기업의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영상축하메시지에서 "대구가 보여준 불굴의 의지와 지난 10여 년간 대구가 걸어 온 변화와 혁신의 길을 되짚어볼 때 대구는 미래차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차 전환비전선포식은 부품업체가 밀집된 대구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차 전환 협의체와 종합지원센터가 구심점이 돼 앞으로 미래차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대구시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지역 부품기업들의 미래차 전환 움직임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미래차 전환 지원센터 운영 및 시험장비 등 미래차 인프라 구축에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오늘 발표된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대구지역 부품기업의 성공적 미래차 전환에 기여하고, 아울러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산업에 대한 기업지원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지난5일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컨벤션홀에서 가진 '미래차 전환 비전 선포식'은 지역 자동차기업의 힘찬 도약을 선언하는 자리가 됐다. 지자체, 중앙정부, 기업, 지원기관 등의 역량을 결집해 당면한 미래차 전환의 도전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최근의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아래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아정공, 구영테크, 성림첨단산업, 대영채비, 차지인, 스프링클라우드, 드림에이스 등 30여개의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대구시는 산업부와 긴밀한 협력 아래 2030년까지 미래차 전환 200개사 지원, 30개 강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미래차 전환 연대협력 강화, 미래 모빌리티 부품 집중 육성, 미래 모빌리티 신(新)생태계 확대 등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미래차 전환은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판로개척, 금융, 인력양성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따라서 개별기관이나 기업의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다양한 주체들의 연대·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시는 중앙정부, 대학, 이전 공공기관, 지원기관, 기업 등 28개 기관·기업이 협업하는 전환 협의체를 출범해 상생협력을 다짐하는 협약식을 갖고,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을 거점으로 미래차 전환 지원을 총괄하는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를 발족한다. 이 센터는 협의체 운영을 총괄하고 지역의 다양한 정책수단 연계를 통해 컨설팅에서부터 기술개발, 사업화, 판로개척, 금융, 인력양성 등에 이르는 미래차 전(全)주기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12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협의체도 별도 구성·운영해 나간다.
   지역 내 주요 자동차 내연기관 부품기업 18개사 중 11개사가 이미 미래차 분야로 전환을 진행 중이다. 전기차, 수소전기차, 자율주행차(소형·다목적 자율차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차 전환움직임에 자동차부품업체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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