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다시 찾아온 코로나 위기 백신 접종으로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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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1-12-08 18:15본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7000명을 넘어섰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되면 감염자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갑작스럽게 폭증한 수치를 접한 국민들은 적지않게 당황하고 있고 방역당국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분명히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175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4일 5352명보다 1823명 더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초 우리 정부는 국민의 코로나19로 말미암은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선언했다. 사실상의 위드 코로나인 셈이다. 그러나 정책을 시행한지 1개월이 조금 지난 시점에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 이상이어서 이대로라면 조만간 1만명 이상 발생할 수도 있다. 1만명 신규 확진자 발생은 분명하게 위기다.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자칫 코로나19 발생 초기의 어려움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
문제는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시 일상회복 이전으로 돌아가자고 한다면 국민적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겨우 숨통을 틔우며 살아갈 의지를 다잡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조치가 될 것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 상황의 해법으로 백신접종을 들었다. 김 총리는 "백신접종은 우리 아이들과 이웃,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시민으로서의 최소한의 의무이자 약속"이라며 접종 동참을 호소했다.
지금 폭증하고 있는 확진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계층은 백신 접종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유소년 계층과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쳤지만 시간이 지나 면역력이 약화되기 시작한 60대 이상 노령층이다. 김 총리의 당부도 여기에 근거한다. 김 총리는 "60대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과 청소년의 기본접종은 다른 누구보다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오미크론이라는 변이 바이러스에도 백신의 효과가 분명히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위·중증 예방 효과가 확실하며 정부는 분명한 과학적 근거를 갖고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총리의 말대로 이번 달이 내년 봄에 우리가 일상 회복을 맞이하느냐 마느냐 하는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어렵게 시작한 일상 회복의 시계를 다시 되돌릴 수는 없지 않겠나라고 백신접종을 재차 주문했다.
아직 우리 주위에는 백신접종을 미루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특히 유소년층의 학부모들은 백신 후유증에 대한 불안감으로 자녀들의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그러나 백신을 통한 후유증을 치료하는 것보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코로나에 감염되는 것이 훨씬 위험하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정치적 의도로 정부의 방역대책에 대한 반감으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다. 건강을 지키는데 정치적 성향을 들이대는 것은 무책임한 발상이다. 더 이상 백신접종을 미뤄서는 안 된다. 그것은 자신과 가족, 이웃과 국가를 지키는 일이다. 국민이 지켜야 할 의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지난달 초 우리 정부는 국민의 코로나19로 말미암은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선언했다. 사실상의 위드 코로나인 셈이다. 그러나 정책을 시행한지 1개월이 조금 지난 시점에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 이상이어서 이대로라면 조만간 1만명 이상 발생할 수도 있다. 1만명 신규 확진자 발생은 분명하게 위기다.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자칫 코로나19 발생 초기의 어려움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
문제는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시 일상회복 이전으로 돌아가자고 한다면 국민적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겨우 숨통을 틔우며 살아갈 의지를 다잡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조치가 될 것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 상황의 해법으로 백신접종을 들었다. 김 총리는 "백신접종은 우리 아이들과 이웃,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시민으로서의 최소한의 의무이자 약속"이라며 접종 동참을 호소했다.
지금 폭증하고 있는 확진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계층은 백신 접종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유소년 계층과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쳤지만 시간이 지나 면역력이 약화되기 시작한 60대 이상 노령층이다. 김 총리의 당부도 여기에 근거한다. 김 총리는 "60대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과 청소년의 기본접종은 다른 누구보다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오미크론이라는 변이 바이러스에도 백신의 효과가 분명히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위·중증 예방 효과가 확실하며 정부는 분명한 과학적 근거를 갖고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총리의 말대로 이번 달이 내년 봄에 우리가 일상 회복을 맞이하느냐 마느냐 하는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어렵게 시작한 일상 회복의 시계를 다시 되돌릴 수는 없지 않겠나라고 백신접종을 재차 주문했다.
아직 우리 주위에는 백신접종을 미루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특히 유소년층의 학부모들은 백신 후유증에 대한 불안감으로 자녀들의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그러나 백신을 통한 후유증을 치료하는 것보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코로나에 감염되는 것이 훨씬 위험하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정치적 의도로 정부의 방역대책에 대한 반감으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다. 건강을 지키는데 정치적 성향을 들이대는 것은 무책임한 발상이다. 더 이상 백신접종을 미뤄서는 안 된다. 그것은 자신과 가족, 이웃과 국가를 지키는 일이다. 국민이 지켜야 할 의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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