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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인 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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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북신문 작성일15-10-13 20:35 조회5,3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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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가 지난해 이강덕시장 취임이후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발벗고 나서 시민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외지 관광객 유치는 비단 포항시 뿐 만 아니라 전국의 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차원에서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포항시의 외지 관광객 유치 전략은 그 어느 자치단체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성있게 추진되고 있는 느낌이다.
 포항시는 지금까지 포스코 및 연관단지, 그리고 바다 때문에 '철강산업 및 해양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로인해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은 기껏해야 포스코 견학과 호미곶 해맞이 광장을 둘러보는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위의 두 곳 뿐 만 아니라 죽도시장, 포항운하, 내연산, 새마을발상지기념관 등 주요 관광지는 물론 농어촌체험 등 아이템이 다양해지고 있다. 포항시가 요즘 관광객들은 볼거리, 먹거리는 물론이고 가족단위의 체험거리를 찾고 있다는 것은 간파했기 때문이다. 
 연휴인 지난 9일·10일 양일간 포항시 북구 기계면 봉좌마을에서는 '포항에서 감따고 승마체험' 캠핑 행사가 있었다. 서울·대구·울산 등 대부분 외지에서 온 어린이와 부모 등 가족단위 관광객 70여명은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면서 승마체험, 메뚜기잡기, 감따기, 밤하늘 별보기 등의 농촌체험관광을 했다.
 지난 11일에는 대전역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한 대전·영동지역 단체관광객 350여명이 포항을 찾았다. 포항시가 코레일 대전충남본부와 연계해 추진한 것으로, 관광객들은 내연산 보경사와 죽도시장을 둘러보며 물회, 과메기 등 색다른 볼거리, 먹거리를 경험했다.
 이와함께 조만간 400명 규모의 전북권 열차 관광객과 충남권 금융업 종사자 300여명이 포항을 찾는다고 한다. 포항시는 향후 농업기술센터, 농식품유통과 등 관련부서와 협의해 농어촌체험 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 하는 한편 일회성이 아닌 포항을 재방문하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
 포항시는 또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 관광객 유치에도 올인하고 있다. 지난달 6일 미국, 영국, 호주 관광객 100여명을 태운 바하마 선적 크루즈선 '실버 디스커버러호'가 포항 영일만항에 첫 입항했다.
 5217t인 '디스커버러호'는 8월 31일 일본 오타루를 출항해 지난달 15일까지 포항 영일만항과 울산, 일본 고베항을 둘러보기 위해 포항에 온 것. 이들 크루즈 관광객들은 기북면 전통문화체험관을 찾아 떡만들기, 사물놀이 체험 등을 체험했다.
 이재춘 포항부시장은 "외국인들의 관광패턴이 쇼핑문화에서 숨겨진 전통관광지를 찾는 등 체험관광 분위기로 바뀌고 있는 추세"라며 "전통문화 및 농촌체험 관광자원을 적극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트랜드에 맞춰 관광객 유치에 올인하는 포항시에 다시한번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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