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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개연, 반려동물 치료용 생체분해성 인공도관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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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1-07-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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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어-쉘(core-shell) 섬유구조 모식도. 사진제공=한국섬유개발연구원   
[경북신문=김범수기자]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이 반려동물의 장기 등 비혈관계 치료와 재건에 사용되는 섬유를 이용한 생체분해성 인공도관 개발에 나선다.

17일 섬개연에 따르면 이 사업은 농촌진흥청의 ‘2021 농업신성장동력연구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19개월에 걸쳐 총 7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수의학 분야와 섬유기술 간의 융합이 요구되는 연구개발을 위해 섬개연의 손준식 박사와 장순호 박사는 전남대 수의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한다.

또 반려동물연구사업단이 관리하고 국내 스텐트 분야 선두기업인 ㈜엠아이텍이 협력기업으로 참여한다.

인공도관은 체내기관의 치료와 재건 및 수술 문합부 협착 방지 목적의 의료기기로 현재는 실리콘 튜브나 금속 스텐트와 같은 비분해성 소재가 사용되고 있다.

섬개연 관계자는 "비분해성 인공도관은 회복 후 이를 제거하기 위한 추가적인 시술이 또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반려동물에 사용할 수 있는 생체분해성 섬유기반 인공도관 연구에 착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의 장기에 최적화된 유연성을 확보하고 생체에서 분해되는 기간을 조절하기 위해 물리적 성질과 생체분해 기간이 서로 다른 이종(異種)의 고분자를 코어-쉘(core-shell) 구조의 섬유로 개발할 계획이다.

국내·외 반려동물의 노령화에 따라 종양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 질병의 극복을 통한 반려동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국내 반려동물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14.5%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섬개연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섬개연이 보유한 첨단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인공도관용 생체분해성 섬유 개발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해 반려동물용 의료용 섬유에 대한 기술 선점과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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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