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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콕`하는 어린이들, 스마트폰 대신 책 읽는 재미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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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20-09-2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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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서인교기자] 경북도서관이 연말까지 새로운 공공도서관 비대면 서비스로 영유아, 초등학생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그림책을 읽어주는 ‘찾아가는 동화구연 기기 대여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
 
이번 ‘찾아가는 동화구연 기기 대여서비스’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알파세대 어린이들이 디지털 기기에 매우 친숙하다는 점과, 스마트 기기에 빠진 자녀를 걱정하는 부모님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스마트폰 대신 책 읽는 즐거움과 재미를 알려주고자 기획됐다.
 
‘찾아가는 동화구연 기기 대여서비스’는 동화구연 기기 1대, 책 카드 10종을 각 가정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로, 이용자는 별도의 이용료 부담 없이 30일 동안 기기를 활용해 자녀에게 무제한으로 책을 읽어줄 수 있으며, 이용자는 대여기간 종료 후 경북도서관으로 반납할 때 드는 택배비만 부담하면 된다.
 
대여서비스 신청대상은 경북도민 중 영유아,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가정으로 1단계(0세 ~ 4세) 20명, 2단계(5세 ~ 초등학교 1학년) 20명, 다문화가정 10명 등 총 50명이고, 23일부터 경북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한편, 한국어가 서툴러 자녀에게 책 읽어주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은 예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별도 추천을 받아 대여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진창 경북도서관장은 “전통적인 도서관의 대출서비스는 종이책을 떠올리지만, 환경의 변화에 따라 도서관은 이용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곳이다”며, “비도서 자료 대출을 통해 도서관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동화구연 기기가 이용자들이 반복해서 사용하는 물건인 만큼 사후관리, 점검을 통해 대여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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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