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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학부생, 뇌파로 노래 작곡···`BCI 해커톤` 최종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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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11-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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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I 해커톤’ 에서 우승한 DGIST 기초학부생. (앞줄 왼쪽부터)이지수, 김태수, 채시은(뒷줄 왼쪽부터), 서예진. 사진제공=DGIST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IST)이 기초학부생들로 구성된 DGISTu!팀이 IEEE Brain Society가 주관하고 BR41N.IO가 개최한 ‘Brain-Computer Interface Designer’s Hackathon(BCI 해커톤)’에서 최종 우승했다고 19일 밝혔다.

BCI 해커톤은 2017년부터 매년 전 세계를 돌아가며 5~6번 열리는 대회로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DGIST 학부생으로 구성된 DGISTu!팀은 지난달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진행된 대회에 참가해 뇌파로 나만의 음악을 만드는 ‘Sound of the Mind’ 프로젝트를 진행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Sound of the Mind’ 프로젝트는 DGISTu!팀(지도교수 최경호, 안진웅)이 DGIST 학부생공동연구프로그램 UGRP에서 진행한 연구에 기반을 둔 프로젝트다.

학생들은 주위 학업 스트레스에 지친 학생들의 정신과 심리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뇌파를 음악으로 표현하고 이를 명상과 향기요법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연구를 진행했다.

DGISTu!팀은 BCI 해커톤 대회에 참가해 머리 여러 부위에서 측정한 뇌파의 특정 주파수 밴드의 시공간적 특징들을 활용해 음의 높낮이, 길이, 선율, 화음 등을 실시간으로 생성해 사람의 심리에 따라 음악을 구현하는 방식을 개발해 ‘Sound of the Mind’ 프로젝트를 완성시켰다. DGISTu!팀은 이번 대회에 참가해 한국인 최초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대회에 참가했던 DGISTu!팀 김태수 학생은 “조만간 뇌파로 영상과 음악을 동시에 만드는 추가 연구를 수행해 향후 IEEE BCI 2021에 논문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뇌파로 만드는 미디어아트나 우울증, 스트레스 치료를 위한 뉴로피드백 기술로 특허 출원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BCI 해커톤은 세계 여러 나라의 참가자들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에 대한 경험과 기술에 대한 석학들의 강연 수강,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한 출품 아이디어 구체화 및 시연을 통해 역량을 겨루는 대회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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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