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무로에서 ‘왕벚나무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경북신문=장성재기자] 경주시는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벚꽃명소 흥무로에서 ‘왕벚나무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서천교~김유신 장군묘 구간 내 왕벚나무 170여 본 중 부후균(나무에 침투해 병을 일으키는 균)으로 인해 부패가 심해진 35본을 대상으로 외과수술을 진행한 사업이다.   
외과수술은 부패 부위를 제거하고 살균·살충·방부처리를 거친 후 공동충전, 방수처리, 인공수피 형성 등으로 진행했다. 노령목의 부패 진행을 막아 가로경관을 보전하고, 궁극적으로 가로수 고사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김종호 경주시 도시공원과장은 “흥무로는 경주가 자랑하는 대표적 벚꽃명소”라며, “가로수 외과수술로 시민과 상춘객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