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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진이형 우승 축하드려요˝, NC 창단 9년만에 `정상`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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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 작성일20-11-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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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가 창단 후 9년 만에 첫 통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택진 구단주가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고 있다.   
[경북신문=황수진기자] NC 다이노스가 2011년 3월에 제9구단으로 시작해 2020년 창단 9년만에 정상을 제패했다. 

"긍정의 힘을 믿고 많은 여정을 떠나겠다."는 김택진 구단주가 한 말에 큰 의미와 생각이 와 닿는다.

NC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4-2로 꺾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을 이겼던 NC는 2, 3차전을 내줘 위기에 처했지만, 4, 5, 6차전을 모두 이겨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패권을 차지해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제대로 예열을 마친 NC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꿈에 그리던 한국시리즈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1년 프로야구 9번째 구단으로 출발, 2013년부터 1군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8시즌 만에 맛보는 쾌감이었다.

                      ↑↑ NC 다이노스가 창단 후 9년 만에 첫 통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루친스키는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만 3차례 등판해 2승 1세이브를 기록해 NC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명기는 5회말 결승 적시타를 날렸고, 박민우는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권희동은 3타수 3안타 1득점, 애런 알테어는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4-2로 앞선 9회 마무리 원종현을 투입했다. 원종현은 1이닝 무실점 투구로 NC를 사상 첫 우승으로 인도했다.

 '공룡군단'은 우승 직후 모든 선수들이 그라운에 뛰어 나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우승을 그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렸던 또 한 사람이 있다. 이제서야 '성공한 야구 덕후'라는 수식어가 더욱 어룰리는 김택진 구단주다.  

  한국시리즈 전 경기에 출근 도장을 찍으면서 우승을 염원했고, 현실로 만들어 냈다.
 
‘야구 소년’의 야구에 대한 사랑은 게임으로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수단을 고민했고 야구단 운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어린 시절 롯데 자이언츠를 보면서 야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던 김 구단주는 롯데와 같은 경남권을 연고로 하는 창원에 NC의 뿌리를 내렸다.

  매출 1조원이 안 되는 회사가 프로야구단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느냐는 등의 주위의 견제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김 구단주는 다른 대기업 못지않은 과감한 투자와 결단으로 팀 전력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김 구단주의 관심만큼 NC는 쑥쑥 자랐다.

NC는 2016년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누르고 처음 한국시리즈 진출을 경험했다. 하지만 두산에 4전 전패로 물러났고, 이듬해에는 최하위의 굴욕을 맛봤다.

그의 뚝심은 다시 빛났다. 

2018년이 끝나고 리그 최고 포수인 양의지를 붙잡는데 125억원(4년 총액)이라는 거금을 투자했다.  

 2020년 마침내 더할 나위 없는 결실을 맺었다. 한국시리즈 우승이 확정되자 그라운드로 뛰어 내려가 선수들과 한데 엉켰다.
 
  눈 시울이 촉촉했다.
황수진   scu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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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