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전설` 마라도나, 심장마비로 사망...향년 60세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축구전설` 마라도나, 심장마비로 사망...향년 60세

페이지 정보

황수진 작성일20-11-26 09:52

본문

↑↑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축구 전설이다. 당시 마라도나는 월드컵 MVP로도 선정됐다.   
[경북신문=황수진기자] 아르헨티나의 세계적인 축구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60세.

BBC, AFP, AP 등 외신들은 마라도나가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뇌수술을 받고 퇴원한지 2주만에 숨을 거뒀다
 
  지난 3일 뇌 경막 아래 피가 고이는 경막하혈종으로 뇌 수술을 한 후 11일 퇴원해 회복 중이었다. 
 
  라나시온은 이날 9대의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으나 마라도나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60세 생일이던 지난 10월 30일 자신이 이끌던 팀 힘나시아의 경기를 앞두고 생일 축하를 받았는데, 그것이 공개 석상에서의 마지막 모습이 됐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은 3일간의 국가적 애도 기간을 선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트위터를 통해 마라도나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축구 전설이다. 당시 마라도나는 월드컵 MVP로도 선정됐다.

                    ↑↑ 마라도나의 팬들이 3일(현지시간) 마라도나가 입원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병원 앞에 마라도나를 그린 현수막 등을 걸어놓고 완쾌를 기원하고 있다.   
은퇴 후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이후 아르헨티나와 중동, 멕시코 등에서 프로팀을 이끌다 지난해부터 아르헨티나의 힘나시아 라플라타 감독을 맡았다.

뛰어난 실력에 대한 찬사만큼이나 논란도 많은 선수였다.

은퇴 이후까지 따라다니는 대표적인 논란은 '신의 손' 논란이다.

1986년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4강전에서 마라도나의 손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간 공이 그대로 골로 인정된 후 마라도나는 "내 머리와 '신의 손'이 함께 만들어낸 골"이라고 말했다.

이후 마라도나는 당시 의도적으로 손을 뻗었다고 시인하기도 했다.
 
  은퇴 이후 마약 복용, 알콜 중독, 비만으로 평탄하지 못한 시간을 보냈다. 두 차례 심장마비를 겪는 등 건강 상태 역시 좋지 않았다.
황수진   scupark@hanmail.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