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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기지 장비 반입 중단, 생필품만 반입…`반대단체 투신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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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11-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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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가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공사 장비 반입을 예고한 27일 오후 성주 소성리에 모여든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 관계자 및 주민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뉴시스   
[경북신문=지우현기자] 국방부가 27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 공사를 위해 자재 반입을 시도했지만 반대 단체와 주민 반발에 부딪혀 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공사 자재 반입을 놓고 이날 정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경찰과 주민간 대치는 5시간 동안 이어지고 있다.

사드철회평화회의는 "국방부과 협의한 결과 이날 예정돼 있던 공사 자재 반입은 철회하고 기지 생활에 필요한 물품만 반입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날 트럭 26대를 동원했으나 사드 반대 단체의 한 활동가가 투신 소동을 벌이자 자재를 실은 트럭 11대를 뺀 15대만 기지에 들여보내기로 주민과 합의했다.

  국방부 요청에 따라 투입된 경찰 병력 600여명은 기지 입구 진밭교에 모여 시위하는 주민 70여 명을 해산하기 위한 작전을 시도하다가 저항하는 반대 단체와 마찰을 빚었다.

                      ↑↑ 22일 경북 성주군 소성리 사드 장비 반입 현장에서 경찰이 주민을 강제해산하는 모습. 뉴시스   
경찰은 진밭교를 점거한 주민 등을 들어서 끌어내며 강제 해산을 시도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진밭교 아래 하천에 안전매트를 깔아놨다.

  오후 1시께 반대 단체의 한 활동가가 투신 소동을 벌이면서 국방부와 반대 단체간 재협의가 시작됐다.

결국 국방부는 사고위험을 우려해 반입 일정을 철회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국방부는 사드 기지 내 장병 생활시설을 개선한다며 공사 장비와 자재를 반입한데 이어, 이날에는 공사 자재와 식품을 반입하고 공사폐기물을 반출하려 했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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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